LFW에 등장한 벤츠 G-Class
몽클레르 패딩 입은 타이어
20주년 기념 12대 한정판

메르세데스–벤츠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인 몽클레르와 협업한 ‘프로젝트 몬도 G(PROJECT MONDO G)’를 대중에 공개했다. 지난 20일 열린 런던 패션 위크(LFW)의 몽클레르 ‘아트 오브 지니어스(Art of Genius)’를 통해 공식 발표해 전 세계 이목을 끌었다.
프로젝트 몬도 G는 벤츠 G-Class와 몽클레르 패딩 재킷의 창의성을 결합한 것으로, 이번 협업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한계가 없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시작됐다.
고광택 반사 표면과
거대한 지퍼로 시각적 표현


공개된 프로젝트 몬도 G를 살폈을 때 각진 디자인과 투박한 그릴의 모습은 초기 G-Class 모델을 활용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차체 곳곳에 몽클레르 푸퍼 재킷에 쓰이는 패딩 소재가 사용됐는데, 타이어 대신 패딩 소재로 테두리를 둘러 차체 밖으로 돌출된 점이 가장 눈에 띄곤 한다.
또한 패딩 소재는 지붕과 2열 시트 공간, 트렁크를 감싼 것은 물론 가운데에 지퍼를 달아 마치 G-Class가 푸퍼 재킷을 입은 듯한 독특한 모습을 연상할 수 있다. 전체 크기는 4.6m로 높이 2.8m, 너비 3.4m(바퀴 포함), 무게 2.5톤을 자랑한다.
럭셔리 브랜드가 만나
새로운 경험을 제공


이 같은 협업을 진행한 벤츠 최고 디자인 책임자 고든 와게너는 “몽클레르와 협업을 통해 대담한 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었다. 두 브랜드가 서로 공유하는 가치를 포용하는 상상의 세계를 여는 순간이다”라고 밝혔다.
벤츠 세일즈 마케팅 총괄 브리타 제거는 몽클레르와 협업에 큰 기대감을 전했는데, 그는 “이번 협업으로 더 많은 소식을 전할 수 있는 가능성과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몽클레르 관계자 역시 자동차 브랜드와의 첫 번째 협업을 통해 예술, 기술, 스포츠, 음악 등 다양한 산업과 공동 창작을 이어갈 것을 전했다.
한정판 모델 판매 개시
30분 만에 완판 기록


한편 20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창립 20주년을 기념 위해 내놓은 순수 전기차 ‘더 뉴 EQS 450 4MATIC SUV 온라인 스페셜’가 계약 30분 만에 완판됐다. 해당 차량은 12대 한정으로 출시했는데,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6,460만 원으로 알려진다.
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요하네스 슌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전기차는 최초의 대형 전기 SUV로, 벤츠 전기차 중 가장 크고 럭셔리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강력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모델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