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멈춘 차
뒤쪽에서 수신호로 알렸지만
제보 차량 덮친 25t 대형 트럭

사진 출처 =
사진 출처 = “한문철TV”

지난 22일, 유튜브 한문철TV 채널에 ‘이번 영상은 모든 분이 꼭 보시기를 바랍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이 화제가 되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올라온 지 만 하루 만인 23일 기준, 해당 영상은 124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소개하기 전, 한문철 변호사는 “이번 사고는 너무나도 안타까우면서 모든 분이 영상을 꼭 보시기를 바랍니다”라며 “여러분들은 이런 사고의 주인공이 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제보 영상에는 과연 어떤 장면이 담겼을까?

다른 차들 다 비켜갔는데
그대로 돌진한 대형 트럭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멈춘 차량 / 사진 출처 =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멈춘 차량 / 사진 출처 = “한문철TV”
신호를 보내기 위해 내린 제보자 / 사진 출처 =
신호를 보내기 위해 내린 제보자 / 사진 출처 = “한문철TV”

지난 2월 22일 오전 9시경, 충북 옥천군의 한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제보 차량은 원인 모를 결함으로 2차로 가운데 멈춰 섰다. 이후 제보자는 긴급전화를 통해 해당 상황을 알렸고, 후속 차량에도 위험 사실을 알리고자 차에서 내리려 했다.

동승자였던 60대 아내는 제보자가 어두운 옷을 입어 눈에 띄지 않을까 염려되어 말렸지만, 제보자는 뒤쪽으로 나가 다른 차량에 수신호를 보냈다. 차가 퍼진 곳이 하필 약간의 커브 길이라 운전자들은 아슬아슬하게 제보 차량을 피해 가고 있었는데, 대형 트럭 한 대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제보 차량에 돌진했다.

다리 불편했던 동승자 아내
대피 못해 사고로 숨져

아슬아슬하게 비켜가는 차들 / 사진 출처 =
아슬아슬하게 비켜가는 차들 / 사진 출처 = “한문철TV”
대형 트럭에 수신호를 보내는 제보자 / 사진 출처 =
대형 트럭에 수신호를 보내는 제보자 / 사진 출처 = “한문철TV”

다른 차들과 달리 대형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도 방향을 꺾지도 않자 수신호를 보내던 제보자는 급하게 1차로 쪽으로 몸을 피했다. 덕분에 제보자는 가까스로 화를 면했지만, 트럭은 그대로 제보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에 홀로 타고 있던 아내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제보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이럴 때는 일단 차에서 내려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며 빨간 옷을 흔드는 등 눈에 띄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사고 당시 제보자의 아내는 당시 무릎이 불편한 상태여서 빠르게 몸을 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마음이 아픕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가까스로 몸을 피한 제보자 / 사진 출처 =
가까스로 몸을 피한 제보자 / 사진 출처 = “한문철TV”
추돌 직전 후방 블랙박스 장면 / 사진 출처 =
추돌 직전 후방 블랙박스 장면 / 사진 출처 = “한문철TV”

보험사에서는 이번 사고 과실 비율을 트럭 60:40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보자는 “다른 차량들은 수신호에 따라 비켜서 진행했으나, 가해 운전자는 전방 주시 태만으로 추돌하기에 이르렀다”라며 “갑작스럽게 가족을 잃은 유족 입장에서 억울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 지점이 커브 길이라는 점과 차량 정비 문제는 개인의 영역이라는 점을 들어 60:40일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사고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대피가 정답인데, 다리가 불편하셨다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바로 앞에서 사고를 목격하신 남편분 정말 힘드시겠네요”, “속도를 아예 안 줄이는데, 앞을 안 보고 있었던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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