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하러 왔다가 봉변
차량 운전자의 부주의가 원인
잇따른 사고에 보행자는 한숨

사진 출처 = 'KBS 뉴스
사진 출처 = ‘KBS 뉴스

최근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잇따라 보도되는 등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19일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 인근 해상에 승용차가 빠지는 사고가 있었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운전자가 변속기를 주행 상태(D)에 놓고 주차했다가 벌어진 사고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지난 24일에는 서울 강남의 한 골목길을 걷던 10대 일본인 관광객이 돌연 차에 깔려, 주변에 있던 행인들이 급히 차량을 들어 올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역시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라고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강남 골목길을 지나던 여성
좌회전 차에 한순간 깔려

사진 출처 =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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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KBS가 공개한 영상에는 강남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을 걸어가던 일본인 여성 관광객이 좌회전하던 승용차에 치인 뒤 차량 밑으로 쓰러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를 뒤늦게 확인한 운전자가 급히 차량에서 내려 여성을 구조하려 했으나, 혼자 힘으로는 차를 들어 올리기 역부족이었다.
 
분초를 다투는 다급한 순간 주변을 지나가던 행인들이 순식간에 모여들었는데, 10여 명이 모여 차량 뒷부분을 들어 사고 2분여 만에 여성을 구출해낼 수 있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여성은 다행히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진다.

구출에 나선 목격자가 전한
긴박했던 순간

사진 출처 = 'KBS 뉴스'
사진 출처 = ‘KBS 뉴스’
사진 출처 = '뉴스 1'
사진 출처 = ‘뉴스 1’

당시 주변 건물에 있다가 구조에 나섰던 한 시민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한 곳에서 여자분들 목소리가 크게 들려 무슨 일인가 문을 열었다. 그런데 차 밑에 사람이 깔렸다는 말을 듣고 그대로 뛰어갔다”라고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잘 걸어가다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그래도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이래서 어디 걸어 다니겠나”, “운전자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고령운전자 증가하자
운전 부주의 사고도 급증

사진 출처 =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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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뉴스1’

한편 매년 증가하는 고령운전자로 인해 운전 부주의 사고가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는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인구 고령화가 가팔라지고 있는 만큼 고령운전자 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해법이 제시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교통편이 좋지 않은 시골에서는 운전을 하지 않고서는 이동에 한계가 있어 고령운전자들의 운전을 제한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에 국회에서는 고령운전자 사고 감소를 위한 대안으로 조건부 면허와 실차 주해 평가 도입,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장착 등의 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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