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에 찍힌 범죄자
주변을 살피다가 차량 파손
CCTV도 없던 주변 상황

멀쩡히 주차되어 있던 내 차가 산산조각이 나있다면 어떨까? 모르긴 몰라도 굉장히 분노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다행히도 이런 상황을 쉽게 마주하지 않는다. 애당초 주차된 차량이 갑자기 파손되는 일은 현실에서 쉬이 일어나지 않는 일이니 말이다. 그런데 이런 일이 최근 현실에서 발생했다고 해 국내 네티즌들 사이 커다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와이프 차가 돌로 테러를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차주는 자신의 차량이 주차된 동안 차량이 파손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한다. 과연 어떤 이유로 차량이 파손된 것일까?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주변을 둘러보던
차량 파손 범인


제보자에 따르면, “와이프 차가 주차되어 있었는데, 어떤 시민이 차량이 파손되었다는 연락을 하게 되었고, 파손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차량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차량 파손 정도는 차량의 사이드미러와 운전석 창문이 완전히 파손되었다. 이후 차주는 경찰을 불러 현장 감식을 진행했고,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까지도 확인하게 되었다.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던 경찰은 한 가지 수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경찰은 용의자로 보이는 한 사람이 흰색 장갑을 끼고 주변 차량들을 들여다보는 행동을 보이다가 근처에 있던 돌을 가져와 해당 차량에 던지는 행동까지 보이게 된 것이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용의자는 돌을 던지기 직전까지 주변 차량들의 내부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었고, 절도 행위에 대해 파악하긴 했지만, 단순 파손만 행한 뒤 사라졌다.
수사의 난항?
부족한 주변 CCTV


당시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은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전부였다. 주변에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들은 전부 주차 시에는 녹화가 안 되는 차량들이었고, 앞차의 경우 화질이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주변 도로에는 CCTV가 단 한 대도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CCTV는 언덕 위 병원과 장례식장 그리고 언덕 아래 지하철역 부근이다.
즉 용의자가 달아날 경로는 병원과 아래 지하철역 부근이지만 글쓴이는 아직 해당 용의자를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경찰이 잡으려면 충분히 잡을 수 있다”면서 “CCTV 동선 파악해, 해당 동선에 중복으로 발견된다면 충분히 파악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경찰 입장에선 인명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서 공을 들일 리가 없다”라고 말했다.
파손된 사고지만
네티즌들은 다른 반응


해당 사고의 중심은 어떤 누군가가 차에 돌을 던져 파손시켰다는 것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다른 것에 집중하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바로 해당 구역이 실제 주차 공간이었는지에 대한 사실 여부였다. 한 네티즌은 “황색 실선 구간이 주차 공간이라는 게 말이 안 된다.”라는 의견과 “이래서 주차는 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글쓴이는 “해당 도로가 황색 실선이긴 하나, 대학 부지이고 경찰도 주차 칸에 맞게 주차를 했다고 말했다”라고 반박했다. 만약 해당 공간이 대학 측이 지정한 주차 공간이 맞는다면, 오히려 피해 보상을 대학에 청구할 수 있다. 실제로 주차장 관리자에게는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라는 조항이 있기 때문에 해당 구역이 정확한 주차 공간인지와 해당 부지가 어디 소유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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