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폭 줄인 쌍용자동차
주력 토레스의 맹활약
3천만 원 대 가성비 SUV

지난 21,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매출 3 4,233억 원과 영업손실 1,120억 원, 당기 순손실 601억 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쌍용차의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2,613억 원 2,660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개선세가 뚜렷하다.

쌍용차는 지난해 4분기 KG 그룹과 새 출발을 통해 기업회생절차를 마쳤고, 4년 만에 분기 매출 1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쌍용의 흥행은 효자 모델 토레스의 공이 가장 컸다. SUV 명가의 특색을 살린 터프한 디자인과 가성비가 돋보이는 토레스는 아직도 백오더 물량이 2만 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준중형 SUV 가격에 약간 더 큰 차체를 자랑하는 토레스, 얼마에 계약할 수 있을까?

가솔린과 LPG 하이브리드 모델
각 트림 별 기본 가격은 얼마

사진 출처 =
사진 출처 = “쌍용자동차”

쌍용 토레스는 1.5L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고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하여 복합 11.2km/L(2WD, 17인치 휠 기준)의 연비 성능을 보인다. 기본 트림인 T5는 2,800만 원(개소세 인하 3.5% 적용)에 구매할 수 있고, 상위 트림 T7의 가격은 3,080만 원이다. 두 트림의 구성품 차이는 밑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지난달 출시한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기존 가솔린 파워트레인에 LPG 시스템을 결합한 바이퓨얼 버전이다. 가솔린과 LPG의 연료탱크는 각각 50L와 58L이며, LPG를 다 사용하면 가솔린을 태우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LPG 파워트레인의 연비는 8.9km/L(2WD, 18인치 휠 기준) 수준이며 두 연료탱크 완충 시 최대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는 기본 트림 TL5가 3,130만 원, 상위 트림인 TL7이 3,410만 원으로 가솔린 모델 대비 330만 원 비싸다.

트림 별 기본 사양과
선택 사양 가격은 얼마

사진 출처 =
사진 출처 = “쌍용자동차”

가솔린 모델과 LPG 하이브리드 모델은 파워트레인을 제외한 모든 구성이 동일하다. T5에 탑재된 주요 기본 사양은 17인치 알로이 휠과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이중 접합 차음 유리, 2열 센터 암 레스트와 AEB, 차선 유지 보조 등 안전 사양이다. 280만 원을 추가해서 T7을 선택하면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과 솔라 컨트롤 글라스(1열), 실내 무드램프, 하이패스 시스템, 1열 파워 윈도우와 통풍 시트 등이 추가된다.

전 트림 공통 옵션으로는 세이프티 선루프가 50만 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후측방 경고 등을 지원하는 딥 컨트롤 패키지가 100만 원, 투톤 외장 패키지가 40만 원에 제공된다. 상위 트림에서만 선택 가능한 옵션은 20인치 휠과 스마트 테일게이트가 각각 60만 원, 천연 가죽시트가 80만 원의 추가금이 발생한다.

커스터마이징 파츠도 특징
가격 인상에 따라 보증 확대

토레스 계약 시 9종의 커스터마이징 파츠도 선택할 수 있다. 차량 후측면에 장착하는 사이드 스토리지 박스는 4.15L의 수납공간은 물론 디자인 요소로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사이드 스토리지 박스는 30만 원에 추가할 수 있고, 이 외 차박을 위한 에어매트가 11만 원, 아이나비 블랙박스가 22만 원, 사이드 스텝이 45만 원이다. 

쌍용 토레스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따라 2023년 출고분부터 기본 차량 가격 60만 원과 하이디럭스 패키지(T7 선택사양) 10만 원 등 최대 70만 원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동시에 기존 3년/6만 km였던 보증기간을 5년/10만 km(LPG 시스템 3년/주행거리 무제한)로 연장했다. 토레스는 눈이 오면 전조등이 막히거나 내비게이션 등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발생하는 결함이 발견되었다. 이에 차주들 불만도 커지고 있는데, 서비스센터 선에서 나 몰라라 하는 일이 없도록 대응 역량을 키워야 할 것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