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풀린 중국 공장
일론 머스크가 내린 결정
줄줄이 터지는 문제점들
전 세계 시장에서 214억 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함과 동시에 영업 이익 약 17.2%가 증가한 전기차 업체. 바로 테슬라다.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테슬라. 그런데 최근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최근 일론 머스크는 중국 상하이에 소재한 테슬라 공장의 가동을 멈추겠다고 선언했다. 꾸준한 매출을 위해 차량 생산을 계속 해도 모자를 판에 공장을 멈춰 세우다니, 상식적으론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최근 테슬라가 보이는 아슬아슬한 행보의 근거로 들며 “테슬라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점점 커져가는 상황”이라는 의견을 보였다고. 왜 일론 머스크는 공장을 가동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일까? 이번 시간을 통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생산을 안 하고
갑자기 멈춘 공장
지난 24일부터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은 2023년 1월 1일까지 약 9일간 생산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주요 외신들은 “중국 공장 인력과 공급업체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선제 조치”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수 기간에 차량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면서 “테슬라에 어떤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업계 관계자들은 “테슬라의 전반적인 수요가 크게 줄어들어 자체적으로 공급량을 줄이는 것일 수 있다”라면서 “실제로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수요는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어 중국 시장 한해서 일론 머스크는 모델 3와 모델 Y의 가격을 크게 낮췄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중국 내에서 테슬라 차량을 주문하면 약 5개월의 시간이 걸렸지만, 최근에는 이르면 3주 안에 차량을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국가의 수요는 남아 있기 때문에 재고 수출이 아닌 생산 중단은 이례적인 결정이라는 반응이다.
생산 차량의
부품 교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레이더는 멍청이들만 사용하는 것”이라며, 레이더 센서를 사용하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 그로 인해 테슬라는 카메라 센서를 통해 FSD와 각종 안전 기능들을 사용해 왔지만, 테슬라는 고해상도 레이더 센서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테슬라에 사용되던 카메라 센서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4D 정밀 지도를 구현할 수 있는 레이더 센서를 미연방 통신위원회를 통해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해당 승인이 통과된다면, 내년부터 테슬라 차량에 새로운 레이더 센서가 달린 차량이 생산될 수 있다. 그렇다면 중국 공장을 오랜 기간 동안 가동하지 않은 이유가 바로 새로운 센서를 승인받기 위한 기다리는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차량의 치명적인
결함으로 멈췄나?
테슬라의 중국 공장 생산 중단은 새로운 부품 교체가 아닌 “또 다른 이유가 있어서 중단하게 된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지난 26일 부산에서 테슬라 모델 3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화재 차량을 운행하던 20대 여성은 “터널에 진입하기 전 차량에서 타는 냄새가 나 차를 세우고 하차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화재는 신고받은 소방 당국이 출동 4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해당 화재 사건에 대해 경찰은 정밀 감식을 진행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모델 S 차량이 FSD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급정거하게 되었다. 당시 뒤따라오던 차량 8대는 잇따라 부딪히면서 8중 추돌 사고가 발생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미국 연방 교통안전 당국은 조사에 착수했는데 아직 자세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여러 안전사고에 대해 결함이 발견되어 테슬라의 차량들이 생산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