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 플러스
2024년형 모델 출시
2열 열선에 어떤 변화가?

최근 들어 택시비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우리 일상에서 어쩌다 한 번은 택시를 탈 일이 생긴다. 밖에서 대중교통 막차 시간이 지나도록 놀았을 때, 차를 몰고 술자리에 참석했는데 대리운전기사가 잡히지 않을 때, 대중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빈약한 지방에서 급히 이동할 일이 생겼을 때 등 그 유형도 다양하다.
요즘 신차들의 상품성이 상향 평준화되며 택시에도 승객을 위한 편의 사양이 일부 반영되는 추세인데, 그중 뒷좌석 열선 시트가 대표적이다. 추운 겨울철 잡아탄 택시에 열선 시트가 달려 있다면 요금 대비 더 나은 서비스를 받는 기분이 들 것이다. 그런데 만약 그 열선 시트가 수시로 꺼져 매번 켜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면 쓰고 싶어질까? 최근 출시된 택시 전용 모델에 이러한 기능이 새로 적용돼 반응이 엇갈린다.
택시 모델로 대박 쳤다
소비자 니즈 적극 반영


기아는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개발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이하 PBV) ‘니로 플러스’ 2024년형 모델을 지난 8일 공개했다. 작년 5월 말 출시된 니로 플러스는 기아 PBV 사업의 출발점과도 같은 모델로, 작년 6월부터 12월까지 법인 및 개인택시 기사들의 관심 속에서 누적 판매량 약 4,700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니로 플러스를 업무용으로 운행하는 기업이나 택시 기사 등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2024년형 니로 플러스의 일부 사양을 기본화하고 새로운 사양도 추가했다. 이번 연식 변경 모델부터는 크루즈 컨트롤과 전자식 룸미러(ECM), 하이패스 자동 결제 시스템 등이 택시 모델과 업무용 모두에 기본 적용된다.
‘티끌 모아 태산’
열선 자동 꺼짐 기능


이 밖에도 업무용 모델에는 2열 센터 암 레스트와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가 추가됐다. 업무 목적의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탑승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택시 모델의 경우 마이너 업데이트와 비슷한 사양 변화가 있다. 바로 2열 열선 시트 자동 꺼짐 기능이다. 2열 승하차가 잦으며 승차 시간이 길지 않다는 택시의 특성을 고려해 2열 열선 시트를 켠 후 2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도록 만든 것이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게 기아 측의 설명이다.
“다른 방법도 많은데”
엇갈리는 네티즌 반응


2024년형 니로 플러스 업무용 모델은 개별소비세 3.5% 및 세제 혜택 반영 기준 에어 트림 4,755만 원, 어스 트림 4,850만 원이며 택시 모델은 라이트 트림 4,600만 원, 에어 트림 4,750만 원에서 시작한다. 업무용 모델은 기존 대비 160~185만 원, 택시 모델은 180만 원 오른 가격이다.
네티즌들은 “택시를 20분 이상 탈 일이 없던데 이 정도면 괜찮을 것 같은데?”, “2열 안전벨트나 탑승자 감지 센서랑 연동시켜서 승객이 내렸을 때 열선이 꺼지도록 만들어도 됐을 텐데”, “어차피 2열 열선 들어간 택시는 모범택시 제외하고 드물더라“, “승객이 내리고도 2열 열선이 켜져 있으면 운전석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도 되지 않나”, “열선 시트 하나 몇 분 일찍 꺼서 전기가 얼마나 절약될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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