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의심 사고만 196건
상가 돌진한 아이오닉6
피해 입증은 하늘의 별 따기

최근 차량 급발진이 의심되는 사고가 잇따라 보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신고된 급발진 관련 사고가 무러 196건이라고 알려지는데 아직까지 급발진이 인정된 사례가 없어 운전자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9일 전북 전주 시내에서 택시 한 대가 변압기를 들이받은 뒤 상가로 돌진해 일대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당시 사고 목격자가 택시가 갑자기 하는 소리를 내면서 상점으로 돌진했다”라고 진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변 상가 일대 한때 정전
인명 피해는 없어

사진 출처 = 'MBN'
사진 출처 = ‘MBN’
사진 출처 = '전북 완산 소방서'
사진 출처 = ‘전북 완산 소방서’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후 6시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택시 기사 A 씨가 몰던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인 아이오닉6가 변압기와 상점을 들이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음주 운전을 가장 먼저 의심했으나, 조사 결과 음주 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차량은 충돌의 여파가 있었지만 A 씨는 가슴 통증 외에 별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다행히 피해를 입은 상가와 인도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사고 당일 부서진 가게들은 영업을 하지 못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본 경찰
급발진 가능성에 초점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KBS 뉴스'
사진 출처 = ‘KBS 뉴스’

이번 사고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급발진사례로 의심되고 있기 때문. 경찰 역시 소리를 내며 돌진했다는 목격자의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를 살펴본 결과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급발진 전담 기관 설립해 달라”, “또 전기차인가”,화재 안 난 게 천만다행이다”, “이번에도 운전자 부주의로 판정 날 듯…”, “블랙박스를 발에다 설치해야 하나…”,급발진 진짜 무섭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35년 운전 경력에도
급발진 순간 어쩔 도리 없어

사진 출처 = '클리앙'
사진 출처 = ‘클리앙’
사진 출처 = 'SBS 뉴스'
사진 출처 = ‘SBS 뉴스’

한편 현대자동차의 급발진 사례는 지난해 10월에도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순천시 도심에서 손님을 태운 아이오닉5 택시가 갑자기 질주하더니 차량 13를 잇따라 추돌해 논란이 일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총 35년간 영업용 차량을 운전한 경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급발진 등 사고 배경에 의혹이 뒤따른 것.
 
이를 조사하던 경찰 관계자는 사고 차량이 브레이크를 정상적으로 밟았는지와 진행 흐름도 등을 분석하고 있다”라며 필요하면 국립 과학 수사 연구원에 정밀 감정도 의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자동차 제조사들은 급발진으로 심각한 인명 사고가 발생한 사건에도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공분을 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부가 나서 억울한 피해를 막는 법안이 개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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