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고 싶은 미국차 TOP5
미국하면 왜 머슬카? 포드 머스탱
지금도 국내에서 잘 팔려 에스컬레이드
출시 기대 만발 실버라도 EV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국내에서 미국차는 판매량이 많은 편이 아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입차, 혹은 외제차라 하면 독일 3사인 BMW·벤츠·아우디의 세단을 주로 생각하곤 한다. 독일차가 명가라고 우리는 알고 있기에, SUV 쪽을 생각해보더라도 기껏해야 벤츠의 SUV 라인 정도를 생각한다.

이렇듯, 독일차에 비해 다소 밀리는 이미지를 가진 미국차.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미국차들은 전기차 시장을 선두로 하여 성장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간에는 최고의 미국차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미국차의 미래의 모습 또한 엿보도록 해보자.

왜 한국에서는 그동안
미국차가 주목 받지 못했는가?

과거로 돌아가보자. 한국에서는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링컨, 캐딜락 등이 고급차 브랜드로서의 가치가 나름대로 높았다. 하지만 다른 브랜드들의 수입차들이 인기를 모으며 판매량이 급감했다. 대한민국에서 미국차에 대한 이미지는 무겁고 기름을 많이 먹는 차, 잔고장이 심한 차 등으로 굳어졌다. 그나마 승차감 하나는 매우 안락한 차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현대자동차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던 특징이기도 해서 미제 자동차는 큰 메리트가 없었다.

더불어 미국차를 들여와 판매하는 수입차 판매상의 태도 또한 미국차가 한국에서 고전하는 원인이기도 했다. 더불어 배기량 대비 성능이 떨어지고, 디자인이 낡은 데다가 값도 높고, 덩치는 큰데 실내는 작은 단점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환영 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2014년경 포드가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하여 익스플로러를 출시하면서 국내 상황은 조금 나아졌다고 볼 수 있다. 해당 모델을 필두로 하여 국내 수입차 판매량 5위에 오르면서 미국차에 대한 평가가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포드와 테슬라를 제외하고는 아직 우리나라가 미국 자동차를 그리 흡족하게 보고 있지는 않지만 말이다.

미국하면 머슬카
포드 머스탱

머슬카는 미국차의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스포츠카로, 어마어마한 크기에 V8 대배기량 엔진을 얹은 특징을 갖고 있다. 그 중 머슬카를 대표하는 머스탱이 있다. 머스탱은 1964년에 첫 출시되면서 2014년부터 현재 6세대 머스탱까지 단종 없이 명맥을 이어온 모델이다. 이는 머슬카의 쉐보레 카마로와 닷지 챌린저와는 다른 머스탱만의 차별점이자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 있는 차라는 걸 보여준다.

2017년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추가 되었다. 6세대가 나왔을 때부터 제기된 디자인 문제를 받아들여 전조등을 앞쪽으로 꺾은 형태로 바꾸었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의 디자인도 조금씩 다듬어 조금 더 날카로운 형태가 되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2.3L I4 에코부스트 엔진과 5.0L V8 엔진 트림으로 판매되며, 10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다. 마그네틱 라이드 댐핑 시스템도 이제는 모든 트림에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2020년엔 5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포츠카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급 슈퍼카
쉐보레 콜벳

콜벳은 제너럴 모터스가 쉐보레 브랜드로 1953년부터 생산한 스포츠카이다. 1953 1세대로 시작해서 C8로 대표되는 8세대까지 출시가 되었다스포츠카와 슈퍼카의 애매한 위치에 있다고 취급받던 콜벳은 8세대 이후로는 성능이 눈에 띄게 증가해 일반 모델도 슈퍼카에 들어섰다. 6세대로 치면 LS2 6.0 엔진을 장착한 초기형의 기본형 모델이 실측 290km/h 정도로 달릴 수 있고 Z06, ZR1 등의 상위 버전은 300km/h를 거뜬히 넘을 수 있다. 2008년 이후 적용된 6.2 LS3 엔진은 기본형이 이미 제조사 발표 최고 속도가 306km/h이며 상위 차종으로는 유럽산 슈퍼카에 밀릴 일이 없다는 평가되었다.

2019 7 18일에 공개된 8세대 콜벳은 전통 FMR 레이아웃을 버리고 RMR 레이아웃으로 차체형상이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리어 미드쉽 엔진 슈퍼카로 새롭게 바뀌었으며 C7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던 내장재가 또 다시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공개 된 스펙으로는 6.2L LT2 V8엔진을 장착하여 495마력으로 40마력 가까이 올랐고토크 65.0.m으로 C7 스팅레이의 62.7㎏을 넘어섰으며 변속기 또한 TREMEC 8 DCT를 장착하여 C7보다 업그레이드 되어 0 – 96.5/h 3초 이내로 정말 엄청나게 올랐으며 최고 속도는 312km/h가 나온다고 한다.

미국에서 SUV·픽업트럭이
발달한 이유

SUV는 미국이 원조이며, 픽업트럭 또한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린다. 그 이유는 첫 번째로 미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관련이 있다. 인건비가 비싸고 교외 지역에서 단독주택 생활을 하는 인구 비율이 높은 미국은 화물 운송을 본인이 하는 것이 일상적이다. 이뿐만 아니라, 캠핑이나 레저를 즐기기 위해서나 큰 짐을 옮길 때 트레일러를 사용하곤 하는데, 이때 트레일러를 견인하기에는 픽업트럭이 적합하다.

또한 사냥, 여행 등 레저 활동을 즐길 때도, 농사나 군사, 공장 용도로 사용할 때도 적합한 SUV 역시 발달할 수 있었다. 여기에 미국은 저유가 정책과 세금이 픽업트럭을 더 성장하도록 하였다. 미국의 주유비는 한국의 절반 정도로 저렴하고, 6,000 LBS를 넘어가는 차는 다양한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비 걱정과 세금 걱정이 덜 한 미국에서 비포장도로도 잘 달리고 외부 충격에도 강한 SUV, 픽업트럭은 미국에서 인기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한국에서도 팔리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제너럴 모터스 내 SUV 라인업의 기함을 맡는 모델이다. 차체가 아주 크고아름다워서 그런지 미국 힙합 뮤직비디오에서도 거의 필수로 등장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엄청난 존재감을 보이지만, 너무 커서 그런지 한국에서는 가장 큰 기계식 주차장에도 들어가지 못한다고 한다.

2020년 2월 5일에 공개된 5세대는 GM의 최신 풀 사이즈 트럭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전장 5,382mm 휠베이스 3,071mm, 너비 2,059mm, 높이 1,948mm로 늘어났으며, 3열 레그룸이 4세대 모델보다 40%, 3열 최대화물공간이 68% 확장됐다. 미국 현지 기준으로 2개의 트림이 신설되었으며, 중간 이상 트림부터는 에스컬레이드 최초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선택할 수 있다.

픽업트럭 끝판왕
포드 F150

40초에 한 대꼴로 팔리는 포드 F150은 1948년부터 계속해서 출시되는 포드의 국민차이다. F 시리즈는 1977년 이래로 북미 베스트 셀링 트럭 자리를, 1981년 이래로 미국 베스트셀링 카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는 북미 준중형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시빅, 코롤라조차도 넘지 못하는 기록이다.

2020년 6월 25일 공개된 14세대 F150은 6가지 엔진 라인업에 모두 10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견인 능력으론 1만 3,200파운드로 최고 적재량은 3,300파운드까지 가능하다. 2021년 5월에는 F-150의 전기차 버전인 라이트닝 모델을 선보였다. F150 라이트닝은 배터리를 SK이노베이션이 만든 것을 쓰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최근 공개 전기픽업
쉐보레 실버라도 EV

그런 F150 라이트닝의 대표적인 경쟁모델로는 이 모델이 자주 언급된다. 2023년 출시 목표로 준비되고 있는 실버라도 EV다.. 경쟁자인 F150라이트닝을 강하게 의식한 듯이 V2L이나 프렁크, 많은 파워 아웃렛 등 F150에서 도입된 기술 대부분이 들어 있다. 그러나 쉐보레답지 않은 매우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와 테슬라에서나 볼 수 있는 글라스 루프, 짐칸과 승객칸의 연결성 등은 실버라도 EV만의 특장점이다.

실버라도 EV는 GMC 허버 EV 같은 GM의 대형 전기자동차 전용인 얼티엄 플랫폼을 공유하며, 매우 커다란 프렁크를 갖고 있다. 실버라도 EV는 완전 충전 시 약 643km 이상의 주행 거리가 나오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F150과 더불어 국내에도 수입이 될지 기대되는 차종 중 하나이다.

사실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지금 미국차는 지금 가장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테슬라를 필두로 GM과 포드가 전기차에 투자를 많이 하는 데다가, 현재 민주당 정권이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어서 미국 전기차 지원이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다. 앞서 언급한 독일 3사의 전기차가 기준 미달인 상황이라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는 미국이 독일을 이기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이번 기회로 우리는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미국차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슈퍼카부터 SUV, 픽업트럭, 현재 꾸준히 진행 중인 전기 픽업트럭까지, 미국차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지금까지 고급 승용차를 생각할 때 늘 독일만 먼저 생각해왔다면, 이제부터는 미국 자동차 라인까지도 고려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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