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아반떼 N
이번엔 지리자동차가 나섰다
빈루이 COOL은 어떤 차일까?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요즘 들어 중국에서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스포츠 세단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지난번 아이올로스 이쑤안 다크나이트 엣지 에디션에 이어, 이번엔 지리자동차에서 빈루이 COOL 이란 이름을 가진 세단이 발표되어 자동차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차량의 크기와 성격을 미뤄볼 때, 현대차의 아반떼 N과 겹치는 부분이 상당하다.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각종 에어로 파츠들로 무장하였고, 고성능 이미지를 부각하고자 각종 포인트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과연 지리자동차 빈루이 COOL은 어떤 모습으로 중국의 2030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함께 알아보자.

아반떼만 한 크기의
준중형 세단

지리자동차 빈루이 COOL을 먼저 알아보기 전에, 먼저 그 기반이 되는 빈루이를 먼저 알아보도록 해보자. 빈루이는 2018년 지리자동차가 내놓은 준중형 세단이며, 지리자동차 최초로 독자 개발한 BMA 플랫폼을 적용한 모델이다.

지리자동차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BMA 플랫폼은 세단, 크로스오버, MPV 등 다양한 컴팩트 모델에 적용이 가능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 트레인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빈루이의 개발 배경은 애초부터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패스트 백 형태를 가진 차체 디자인과 큼직하고 과감한 에어덕트가 자리잡은 전면 범퍼, 그리고 각지고 선명한 인상을 주는 헤드램프는 기존에 보수적이고 어디서 많이 본듯한 디자인이 아닌 지리자동차 빈루이 그 자체였다.

전장 4,680mm, 전폭 1,785mm, 전고 1,460mm, 휠베이스 2,670mm를 가진 차체 크기는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CN7 아반떼와 비교했을 때 전반으로 수치 차이는 존재하지만 비슷한 덩치를 가지고 있다.

왼쪽 사진이 경쟁 모델인 아이올로스 이쑤안 맥스 다크나이트 에디션이다. 비교적 과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이쑤안 맥스 다크나이트
엣지 에디션보단 깔끔한 외모

앞서 언급했던 이쑤안 맥스 다크나이드 엣지 에디션이 빈루이 COOL의 직접적인 경쟁 상대로 언급되고 있는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외모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쑤안 맥스 다크나이트 엣지 에디션은 다소 과장된 외모를 선보였다면, 이번 지리자동차의 빈루이 COOL은 이보다 깔끔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디자인은 스포티하게 꾸며놨다. 전면부 그릴에 위치한 지리자동차의 로고를 블랙 컬러로 마감했으며, 그릴 또한 동일한 블랙으로 마감하여 일체감을 살렸다. 지리자동차 로고 옆에는 ‘F’라는 벳지가 달려있는데, 렉서스의 고성능 버전인 ‘F’가 저절로 생각나게 만드는 디자인이다.

전면부 하단 그릴은 일반 빈루이 모델보다 한층 더 커진 사이즈를 자랑한다. 아울러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줘 강력한 이미지와 존재감을 부각시키는데 일조한다.

빈루이 실물 사진이다. 공식 사진에서 보이던 하단부 캐릭터 라인은 실물과 비교했을 때 이질감을 준다.

다소 올드해 보이는
캐릭터 라인

빈루이 COOL의 옆모습을 바라봤다. 가장 먼저 도드라지는 건 바로 캐릭터 라인인데, 요즘 나오는 양산차 치곤 다소 심심한 디자인이지 않나 싶다. 상단부 캐릭터 라인을 중심으로 리어 휀더를 지나 테일램프로 이어지는 부분은 일체감을 주는데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그에 반해 하단부 캐릭터 라인은 큰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아울러 후면부 디자인을 바라보면, 블랙 틴팅 된 리어램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동시에 크롬으로 도금된 대형 머플러가 부각되며, 고성능 자동차의 상징인 디퓨저도 장착된 것을 볼 수 있다.

인테리어도 빼놓을 수 없다. 계기판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2.3인치의 조합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버튼은 최소화 하였다. 직선으로 쭉 뻗은 대시보드의 디자인에 맞춰 송풍구의 디자인 또한 일체감을 주기 위해 가늘고 긴 형상을 채택하여 보다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구현해냈다.

또한 전자식 기어 셀렉터를 적용하여 콘솔박스 주변의 공간을 확보하여 간결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구성이 인상적이다. 시트의 형상은 누군가 할퀸 것 마냥 스크래치 효과를 넣어뒀다. 이러한 포인트는 강력하고 통제 불가능한 날것 그대로의 차량일 거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데, 최대 출력 181마력을 가진 1.5L 터보와 7단 DCT가 얹어진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 일부를 캡처하였다. 대략 못생겼다고 의견을 말하는 중이다.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 보다
더 와닿는 반응

지리자동차의 빈루이 COOL, 아무래도 중국 자동차를 다루는 기사다 보니 관련된 기사들을 찾아보면 반응이 좋질 못한 게 현실이다. 그렇기에 중국 현지에선 이번 빈루이 COOL에 대한 평가가 어떤지 살펴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반응은 “차가 너무 못생겼어요”라는 반응이다. 중국 내에서 자국 차량에 대한 인식이 좋을 줄 알았지만, 이후의 반응도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디자인이 갈수록 더 촌스러워진다”, “이봐, 실망이야”, “험악한 인상을 가졌군”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바라볼 수 있었다.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도 별단 다르지 않았다. “외형은 금방 따라 할 수 있다지만, 내실은 금방 못다지지”, “달리는 관짝이네”, “독일차가 제네시스하고 비교당할 때 이런 기분일 듯”등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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