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기대작인 J100
실내 예상도가 공개됐다
확실히 달라진 모습인데
네티즌 반응 엇갈리는 중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최근 쌍용차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J100. 지난해 말 기준, 테스트 차량이 도로 위 곳곳에서 포착되며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크게 높인 차량이기도 하다. 다양한 악재가 겹치며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쌍용차 역시 J100을 일종의 “승부수”가 될 차량이라 칭하며 개발에 열을 쏟고 있다.
쌍용차도, 국내 소비자들도 큰 기대하고 있는 차량, J100. 최근 쌍용차 J100의 실내 예상도가 공개돼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연 쌍용차의 J100은 우리에게 어떤 실내 모습을 보여줄까? 더 나아가 쌍용차는 정말 J100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유튜브 채널 하이테크로에서
J100 실내 예상도를 공개했다
최근 공개된 쌍용차 J100의 실내 예상도는 싱크로율 높은 차량 예상도로 유명한 유튜브 채널 “하이테크로”가 그린 예상도다. 유튜버 하이테크로는 해당 예상도를 지난해 공개된 J100 실내 센터패시아 3D 렌더링 이미지를 기반으로 제작했다고 전했다.
J100의 실내 예상도를 살펴보니 그간 쌍용차들의 차량과 사뭇 다른 느낌이 든다. 현대차의 차량들처럼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분리되지 않고 서로 이어져 있으며, 계기판 위쪽으로는 반사되는 햇빛을 가리기 위해 대시보드가 돌출되어 있다.

기존 차량 실내 디자인에서
확연하게 바뀐 모습이다
입체적으로 돌출된 대시보드엔 유선형 라인이 적용되어 있는데, 이 유선형 라인이 대시보드 위를 가로지르며 조수석 도어트림 상단까지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계기판 위쪽으론 HUD 모듈이 적용되어 있으며, 대시보드 정중앙엔 센터 스피커가 적용되어 있다. 센터 스피커 위쪽으론 전면 유리를 향하는 송풍구와 시큐리티 램프가 적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가로로 길게 뻗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아래엔 역시나 가로 형태로 된 송풍구가 배치되어 있다. 해당 송풍구는 중앙에만 머무르지 않고 옆으로 길게 빠져 조수석 에어벤트까지 연결되어 있는 듯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송풍구 중앙에는 비상등 조작 스위치가 위치해 있으며, 그 아래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각종 조작 스위치들이 위치해 있다.
J100 실내 예상도에서
쌍용차가 쏟는 노력이 보인다
전기 장비 스위치들은 기존 뷰티풀 코란도의 스위치 제품들을 한 번 더 재활용한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티어링 휠 역시 기존 뷰티풀 코란도의 스티어링 휠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살짝 변형하여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J100의 실내는 5년 전 공개했었던 XAV-L 콘셉트카와 유사한 실내 테마에 뷰티풀 코란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요소들을 곳곳에 추가한 형태로 보인다. J100의 실내 예상도를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쌍용차가 자동차 업계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따라가려 노력하는 중이란 점이다. 그간 쌍용차 차량들의 실내 디자인은 현대차와 기아에 비해 한 세대 뒤처진 디자인이라 평가받아온 바 있다.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아쉬움과 만족으로 나뉘었다
J100의 실내 예상도를 본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한 네티즌은 J100의 실내 예상도에 대해 “다소 아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네티즌은 “아직도 너무 올드하게 느껴지는 요소들이 남아있다”라고 말하며 “전체적인 분위기는 확실히 달라졌지만, 곳곳에 올드해 보이는 요소들이 남아있어 전체적으로 부자연스러운 느낌이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다른 네티즌은 “쌍용차 진짜 열심히 일했네, 이만하면 충분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네티즌은 “쌍용차가 현대차나 기아 같은 대기업도 아니고, 이 디자인만 해도 상당히 잘 뽑아낸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이번 실내 디자인은 확실히 이전 쌍용차들보다 발전했다는 느낌을 준다”라고 덧붙였다.
디자인을 바꿔야 한다
강력 주장 펼치는 강영권 회장
그런데 이런 J100의 실내 디자인을 변경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바로 에디슨모터스의 강영권 회장이다. 강 회장이 J100의 실내 디자인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바로 세로형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의 부재다.
현재 강 회장은 세로형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J100에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력하게 펼치는 중이라 한다.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다양한 장점을 갖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가로 형태로 구성된 실내 디자인을 큰 폭으로 변경해야 한다. 과연 J100의 실내는 해당 예상도처럼 출시될까? 아니면 강 회장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모습으로 출시될까?

J100은 쌍용차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큰 차량이다. 악재가 악재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고, 잃어버렸던 쌍용차의 아이덴티티를 다시금 소비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차량이기 때문이다. J100에 거는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이는 반대로 J100이 가진 리스크도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혼신의 힘을 들여 차량을 출시했지만, 차량의 성능이나 디자인이 국내 소비자들이 가졌던 기대감에 미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업계의 한 관계자는 “쌍용차 J100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은 상황, 그 때문에 소비자 기대감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일부 소비자들은 결국 쌍용차를 떠나가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쌍용차 J100과 해당 차량의 실내 예상도,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수치도면을 제공하고 소비자 취향에 맞게 꾸미게 하세요.
투리스모등 계기판 가운데 있는 차종은 운전석에 대형디스플레이어를 4채널 디스플레이(차량 전, 측, 후방 카메라)로 개조하면 더 좋겠죠.
티볼리에 이어서 중볼리 대볼리 출시되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