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쏘렌토 하이브리드에
발생한 충격적인 이슈 하나
주행 후 엔진 오일의 양이 늘었다?
휘발유 냄새난다? 혹시 섞인 건가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선 SUV 차량들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SUV 차량의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높고 넓은 시야가 주는 편의성과 널찍한 실내 공간이 주는 활용성을 대표적인 인기 요인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지난 2021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국산 SUV 차량은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기아의 쏘렌토다. 쏘렌토는 기아의 중형 SUV 차량으로 널찍한 공간, 준수한 성능, 적당한 가격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패밀리카로 선택받는 차량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쏘렌토, 더 정확히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슈가 하나 발생했다고 한다. 과연 어떤 이슈가 발생한 것일까
쏘렌토 하이브리드
동호회 내 뜨거운 감자
기아의 쏘렌토 하이브리드에 발생한 이슈 하나. 바로 엔진 오일 증가 이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동호회원 사이에선 이 엔진 오일 증가 이슈가 현재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도 주행 후 엔진 오일이 증가했다는 게시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엔진 오일이 증가했다는 게시글들을 살펴보니 대부분 비슷한 내용이 담겨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용은 이렇다. “차량 주행 후 엔진 오일 게이지를 확인해 보니 주행 전보다 엔진 오일의 양이 증가했고, 엔진 오일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라는 것이다.
같은 엔진 쓰는 차량도 있는데
유독 쏘렌토 하이브리드만 문제다
주행 후 엔진 오일이 증가한다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혹시 차량에 장착된 파워트레인의 문제가 아닐까? 해당 차량에는 1.6T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다. 문제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만 해당 엔진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해당 파워트레인은 현대차그룹의 주력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현대차의 투싼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 기아의 K8 하이브리드 모델 등 여러 차량에 두루두루 사용된다. 하지만 다른 차량엔 현재까지 엔진 오일의 양이 증가했다는 이슈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없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만 해당 이슈가 발생했다는 의미다.
휘발유 냄새가 난다?
혹시 휘발유가 섞인 걸까?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만 발생하는 엔진 오일 증가 이슈, 현재까진 엔진 오일 증가 원인으로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동호회원들은 엔진 오일에서 휘발유 냄새가 났다는 점을 들어 실린더 내부에서의 휘발유 불완전 연소를 엔진 오일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정말 실린더 내부에서 휘발유가 완전히 연소되지 못하고 엔진 오일 쪽으로 넘어가면 어떤 일이 발생하게 될까? 이럴 경우 차량의 출력과 연비가 감소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선 주행 중 시동 꺼짐, 심하면 화재까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는 내용의 게시물은 등장하지 않은 상황이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차량 매뉴얼에 나온 방법이다
차량 정비 전문가들은 엔진 오일이 증가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차량 매뉴얼에 적힌 방법대로 측정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말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차량 매뉴얼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있다. 우선 완전하게 평평한 곳으로 이동하여 차량을 주차해야 한다.
다음은 냉각수가 정상 온도까지 상승할 수 있도록 차량의 엔진을 예열한다. 엔진 예열 후에는 차량 시동을 끄고 엔진 오일 주입구 뚜껑을 열어 레벨 게이지를 뽑아 깨끗하게 닦는다. 15분 뒤, 레벨 게이지를 다시 넣었다 빼서 엔진 오일 용량을 확인하면 된다.
한두 번 확인하는 것으론
정확하게 알긴 어려워
쏘렌토 하이브리드 차량 매뉴얼에는 이때 레벨 게이지가 F-L 사이에 있어야 정상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한 번의 확인만으론 엔진 오일 증가 여부를 체크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해당 매뉴얼에는 며칠간 주행 후 같은 과정을 반복하며 처음 측정했던 양과 비교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레벨 게이지를 넣고 빼는 과정에서 보다 정확하게 넣고 빼는 것 역시 중요하다. 레벨 게이지를 넣는 방법에 따라서 엔진 오일 측정량이 확연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의 차량이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면, 해당 방법을 참고해 엔진 오일의 양을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엔진 오일이 증가하는 것은 감소하는 것보다 더욱 위험한 상황이다. 감소하는 경우는 엔진 노화 등의 이유로 오일이 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증가하는 경우는 엔진 오일 외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섞였다는 의미니 말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동호회원들이 해당 이슈로 난리가 난 이유가 바로 이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국내 네티즌들은 대다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엔진 오일 감소보다 증가가 더 위험한 거 아님?”, “진짜 현대기아차 품질은”, “품질 신경 쓰겠다면서 이게 뭐임?”, “이래놓고 차 가격은 슬금슬금 올리는 게 어이없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엔진 오일 증가 이슈,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