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유출된 차량 사진 하나
바로 BMW X7 페이스리프트 모델
분리형 램프도 눈에 띄는 부분인데
전면부가 7시리즈와 너무 비슷하다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많은 완성차 업체들은 일정 주기로 자사 차량 라인업을 정리한다. 페이스리프트, 풀체인지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말이다. 한 차량의 페이스리프트, 풀체인지를 준비하는 시기는 완성차 업체들이 민감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정식 공개전, 차량의 정보를 세간에 유출되는 것을 항상 경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출되는 차량은 사실 한두 대가 아니다. 오늘 소개할 차량도 마찬가지다. BMW의 플래그십 대형 SUV 차량, 바로 X7이다. 아시다시피 X7은 2018년에 출시된 1세대 이후, 페이스리프트를 준비하고 있는 차량이다. 그런데 최근 SNS에 X7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추정되는 차량 이미지가 유출됐다고 한다.

상하단으로 나뉜
전면부 램프가 확인됐다
유출됐다는 차량 이미지를 자세히 살펴보자.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전면부 램프 부분이다. 1세대 X7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위장막 차량이 포착됐을 때부터 전면부 램프 부분에 대한 말이 많았다. 그 이유는 바로 전면부 램프가 위아래로 분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유출 이미지 속 X7의 전면부 램프도 분리가 되어있는 모습이다. 1세대 X7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전면부 램프는 상단 섹션에 LED 주간 주행등이 자리하며 하단 섹션에 메인 헤드 램프가 자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1세대 X7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BMW 차량 최초로 분할형 램프가 적용되는 차량이 될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대형 세단인 7시리즈와
전체적으로 유사한 이미지
램프를 제외한 전면부를 살펴보자. 기존 1세대 X7이 갖고 있던 커다란 키드니 그릴은 그대로 유지가 된 모양새다. 전면부 범퍼는 디자인이 변경됐는데, 전반적으로 7시리즈 세단에 적용된 전면부 범퍼와 디자인의 결이 유사한 모양새다.
덕분에 얼핏 본다면 해당 차량이 X7인지, 7시리즈인지 헷갈릴 정도다. 두 차량의 범퍼 디자인이 유사해진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할까? 아직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BMW가 자사의 플래그십 대형 차량들이 갖는 이미지를 하나로 통일하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후면부와 실내
파워트레인 정보는 아직이다
유출된 이미지를 자세히 보면 전륜 휠 아치 뒤로 작은 삼각형 모양의 무언가가 적용된 모습이 보인다. 현재까지 해당 부분이 단순 장식인지, 에어덕트인지는 확인된 바가 없다. 이 외의 측면부 요소들은 기존 1세대 X7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유출된 이미지엔 전면부와 측면부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후면부에 대한 정보는 공개된 바가 없다. 후면부와 더불어 실내 인테리어, 탑재되는 파워트레인 구성 정보도 현재까지 공개된 바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파워트레인 부분에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함께 탑재될 가능성이 높으며, 기존 가솔린과 디젤 파워트레인도 다양한 구성이로 이뤄질 것이라 보고 있다.
BMW가 자랑하는
플래그십 대형 SUV X7
이쯤에서 BMW X7이 어떤 차량인지, 해당 차량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떤지 한번 짚고 넘어가 보겠다. BMW X7은 앞서 설명했던 대로 BMW의 플래그십 대형 SUV 차량이다. 201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처음 공개됐었고, 2018년부터 정식으로 출시되기 시작했다.
BMW X7는 대형 SUV 차량에 속하는 만큼, 어마어마한 크기 제원을 보유하고 있는 차량이다. 해당 차량의 길이는 5,151mm, 너비는 2,000mm, 높이는 1,805mm, 휠베이스는 3,100mm이다. 공차중량은 모델마다 다르지만 M50i 모델의 경우 2,590kg에 육박하기도 한다.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들의
스펙을 살펴보자
BMW X7은 한 체급 아래의 SUV 차량, X5에서 사용하던 CLAR 플랫폼을 똑같이 적용한 차량이다. 여기서 4륜 구동이 전 모델에 탑재되었으며, 파워트레인은 6.6L V12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4.4L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 3.0L 싱글~쿼드 터보 디젤과 8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되어 있다. 2022년 3월 기준으로 국내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xDrive40d, xDrive40i, M50i 세 가지다.
xDrive40d의 경우 3.0L 트윈터보 I6 디젤 엔진이 탑재되어 있고 8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1.4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xDrive40i의 경우, 3.0L 싱글 터보 I6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대망의 M50i 모델은 4.4L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48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BMW X7은 1세대 출시 당시부터 국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온 차량이다. BMW라는 해외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가 자사의 플래그십 대형 SUV라는 타이틀을 붙여 출시했던 차량이기 때문이다. 최근 대형차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간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BMW X7은 항상 좋은 선택지가 됐다.
때문에 이번에 유출된 1세대 X7 페이스리프트 모델 이미지에 많은 국내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해당 이미지가 “ 1세대 X7 페이스리프트 모델 유출”이란 이름으로 인터넷 곳곳에 퍼져있는 상황이며 해외 유명 자동차 언론들도 이를 다루곤 있지만, 어디까지나 해당 이미지는 아직 진위 여부가 판가름 나지 않았다. 따라서 해당 차량에 대한 더욱 정확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이미지나, BMW 측의 발표를 통해 더 알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