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AMG G63 차량이
픽업트럭으로 재탄생했다
브라부스 800 어드벤처 XLP SW
“괴물로 괴물을 만들었다”는 평가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한국 소비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수입차 브랜드는 어딜까?, 아마도 메르세데스 벤츠일 것이다. 벤츠 차량에서 가장 부각되는 부분은 단연 엠블럼일 것이다. 삼각별이라고도 불리는 벤츠의 엠블럼은 바라만 봐도 가슴을 뛰게 만드는, 말로는 형용하기 어려운 오묘한 힘을 갖고 있다.
그런데 벤츠 차량에서 삼각별 엠블럼을 과감하게 뗀 튜닝 업체가 있다. 심지어 그 자리에 자신들의 엠블럼을 채워 넣었다. 바로 독일의 튜너이자 자동차 제조업체, 브라부스다. 최근 브라부스가 벤츠 차량을 기반으로 제작한 새로운 차량 하나를 선보였다고 한다. 해당 차량을 접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괴물로 괴물을 만들었다”라는 평가를 내렸다는데, 대체 브라부스는 어떤 차량을 만든 것일까?
브라부스가 선보인 새로운 차량
브라부스 800 어드벤처 XLP SW
브라부스가 새롭게 선보인 차량은 브라부스 800 어드벤처 XLP SW다. 해당 차량은 브라부스가 2020년에 공개했던 브라부스 800 어드벤처 XLP에서 외관 색상을 하얀색으로 칠하고, 탄소섬유로 자체 제작한 맞춤형 흰색 배드를 추가한 차량이다. 성능은 기존 브라부스 800 어드벤처 XLP과 크게 다르지 않다.
브라부스 800 어드벤처 XLP SW의 시발점이 된 브라부스 800 어드벤처 XLP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해당 차량은 우리가 흔히 G 바겐이라고 부르는 벤츠의 G 클래스, 그중에서도 AMG G63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눈에 띄는 가장 큰 차이점은 AMG G63가 SUV 형태인 것과 달리 브라부스 800 어드벤처 XLP는 픽업트럭 형태란 점이다.
브라부스 800 어드벤처 XLP처럼
진성 오프로더 강조한다
SUV에서 픽업트럭으로 재탄생한 브라부스 800 어드벤처 XLP. 때문에 AMG G63 대비 차체 길이는 689mm 증가했고 휠베이스 역시 500mm 늘어났다. 또한 너비 116mm의 휀더 익스펜더를 부착해 좌우 폭도 확대했으며, 22인치 휠과 초대형 피렐리 타이어를 장착해 안정적인 구조를 확보했다.
서스펜션은 티타늄 라이드 컨트롤 코일오버 댐퍼와 액슬 하우징을 겸한 포탈 액슬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덕분에 차량 지상고는 488mm로 껑충 뛰었으며, 이로 인해 오프로더의 성격이 한층 더 강해졌다. 차량 전면부에 부착된 파워 윈치와 루프에 부착된 러기지 랙, 서치라이트 역시 해당 차량이 진성 오프로더라는 것을 한 번 더 강조하는 모습이다.
800마력에 101토크 성능
괴물이 따로 없네
브라부스 800 어드벤처 XLP에는 벤츠 AMG G63의 V8 4.0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다만 해당 엔진에 브라부스의 파워업 800 패키지를 장착하여 일반 AMG G63 대비 출력을 월등하게 높였다. 최고출력으로는 이름에 적힌 800이란 숫자처럼 800마력, 최대토크로는 무려 101kgm.f에 달하는 괴물 같은 성능을 자랑한다.
브라부스 800 어드벤처 XLP는 기존 AMG G63보다 차체 길이도 길어졌고 지상고도 높아졌지만, 브라부스가 더한 강력한 엔진 성능을 바탕으로 스포츠카 못지않은 순발력을 자랑하는 차량이다. 0km/h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제로백 시간만 봐도 알 수 있다. 해당 차량의 제로백은 4.8초이며 최고 속도는 210km/h에서 제한된다.
기반이 된 벤츠 차량
AMG G63은 어떤 차?
브라부스 800 어드벤처 XLP SW의 기반이 된 벤츠의 AMG G63는 어떤 차량일까? AMG G63 벤츠 G 클래스 라인업에 속하는 차량으로, G 클래스는 벤츠가 만드는 보디 온 프레임 타입의 4WD 중형 SUV 차량을 의미한다. G 클래스의 시작은 군용차였는데, 현재는 군용차 출신다운 압도적인 외형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차량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3세대 AMG G63의 경우 4.0L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86.6kgm.f의 성능을 낸다. 해당 수치만 봐도 AMG G63 자체가 이미 괴물 같은 차량임을 알 수 있다. 브라부스 800 어드벤처 XLP SW에 대해 사람들이 보인 “괴물로 괴물을 만들었다”라는 반응이 딱 들어맞는 것이다.
브라부스 특별함을 더해
상당한 가격을 자랑한다
그렇다면 브라부스 800 어드벤처 XLP SW의 가격은 어떻게 될까? 우선 먼저 나온 브라부스 800 어드벤처 XLP의 가격을 살펴보자. 당시 브라부스는 해당 차량의 시작 가격을 62만 6,000달러에 설정한 바 있다. 62만 6,000달러, 현재 환율 기준으로 시작 가격이 약 7억 5,000만 원이었던 것이다.
브라부스 800 어드벤처 XLP SW의 종전의 브라부스 800 어드벤처 XLP보다 가격이 소폭 증가했다. 해당 차량의 시작 가격은 69만 5,000달러, 현재 환율 기준으로 약 8억 4,000만 원이다. AMG G63에서 시작해 브라부스의 특별함이 더해진 만큼, 상당한 가격을 자랑하는 브라부스 800 어드벤처 XLP SW다.
브라부스 800 어드벤처 XLP SW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네티즌들은 해당 차량에 대해 “진짜 미친 차량이네”, “성능 봐라 끝내준다”, “외관도 너무 예쁘게 생겼다”, “진짜 괴물로 괴물을 만든 거네” 등과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도로 포장이 잘 되어있고, 오프로딩을 할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인 국내에선 정말 보기 힘든 차량일 것”이라 설명하면서 “G 바겐 6X6 픽업트럭도 국내에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해당 차량도 누군가 구매해서 국내에 들어왔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