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첫 번쨰 전기차 i3
다가오는 7월 단종될 예정
그런데 새로운 i3 포착됐다
디자인 보니 혹시 3시리즈도?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때문에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시장 흐름을 쫓기 위한 전기차 개발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에도 해당하는 말이다. 그중 독일 3사로 잘 알려진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세 업체는 내연기관 시절 가졌던 본인들의 명성을 온전하게 잇기 위해 고분분투하는 중이다.

세 업체 중 가장 먼저 전기차를 선보인 업체는 어디일까? 바로 BMW다. BMW는 지난 2011년 전기차 브랜드 i를 론칭하고 3년 뒤인 2014년에는 소형 전기차이자 업체 최초의 전기차, i3를 세상에 선보인 바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가 2020년을 넘겨 자사 첫 전기차를 출시한 점을 생각해 보자. 이렇듯 BMW는 독일 3사는 물론,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 중에서도 전기차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전기차 시장 선두주자에 속한다.

세대를 거듭해가며
다양한 즐거움을 줬던 i3

앞서 짧게 언급한 BMW의 첫 번째 전기차, i3를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i3는 BMW가 개발한 소형 전기차로, 개발 당시 주행거리보다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춘 도심형 전기차이기도 하다. 때문에 2014년에 출시된 1세대 모델의 경우 현재 타 업체들이 선보이는 전기차들보다 그 주행거리가 심하게 짧다.

물론 1.1세대, 1.2세대 등 세대교체를 거듭해가며 주행거리도 크게 늘어났다. 1세대 모델이 일반 모드 기준, 130~160km의 주행거리를 보여줬다면, 1.1세대는 208km, 1.2세대는 248km의 주행거리를 보여줬다. i3 오너들이 전한 말에 따르면 주행거리 수치는 어디까지나 국내 기관에서 인증받은 수치일 뿐, 실제론 1.2세대 기준으로 300km까지 너끈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가오는 7월에
단종이 될 예정이다

세대를 거듭하며 주행거리가 크게 늘어났던 BMW의 i3. 반면에 차량에 탑재된 파워트레인은 1세대부터 1.2세대까지 모두 동일했다. i3는 BMW eDrive 137kW 전기모터를 탑재,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m.f의 성능을 보였다.

오너들의 평가도 좋았던 BMW의 전기차 i3. 아쉽게도 최근 i3가 단종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월, BMW는 다가오는 7월을 마지막으로 i3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 공식 발표했다. i3의 단종 사유에 대해 BMW 측이 밝힌 내용은 따로 없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BMW 주행거리보다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현 전기차 시장 속에서 성과를 내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렇게 BMW의 i3는 단종을 기다리며 역사 한편에 자리할 준비를 하고 있는 듯했다.

도로 위에서 포착된
BMW의 새로운 i3

그런데 최근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공개되지 않은 BMW의 전기차 한 대가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심지어 해당 차량의 이름이 BMW가 분명 단종될 것이라 발표했던 i3라고 한다. i3라고 부르기엔 우리가 알던 모습과 많이 다른 모습인데, 대체 이게 어떻게 된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당 차량은 i3가 맞다. i3가 맞는데 우리가 알던 i3는 아닌 것이다. 헷갈리는가?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사진 속 차량이 우리가 알고 있던 i3가 단종된 후 i3의 이름을 이어받는 것이다. 즉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다른 차량이다.

위장막도 위장 필름도 없다
혹시 3시리즈도?

사진이 찍힌 곳은 중국의 한 도시라고 한다. 독일이나 다른 나라도 아니고 중국에서 사진이 찍힌 이유가 뭘까? 바로 BMW가 새로운 i3를 전 세계 주요 국가들 중,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i3가 오직 중국 시장만을 겨냥한 현지 전략형 모델이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러나저러나 확실한 점은 해당 차량에 중국 시장에서는 무조건 출시된다는 점이다.

사진 속 새로운 i3가 놀라운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위장막도, 위장 필름도 없는 모습이란 점이다. 때문에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은 새로운 i3의 디자인이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현행 3시리즈의 디자인과 같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 현재 현행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해외에서 위장막 차량으로만 포착된 것이 전부다.

motor1 / 3시리즈 F/L 위장막 차량

동일한 디자인이라면
3시리즈 F/L 디자인 유추 가능해

사진 속 새로운 i3와 현행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유사한 디자인을 가질 것이라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우리는 현행 3시리즈가 어떤 디자인으로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게 되는지 작게나마 유추할 수 있게 된다. 위장막으로 인해 보지 못한 부분이 시원하게 공개된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프런트 범퍼다. 사진 속 새로운 i3는 기존 3시리즈의 범퍼와 생김새가 다른,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를 부착한 모습이다. 더 정확히는 측면의 에어 인테이크 부분이 달라진 모습이다. 프런트 범퍼 외에도 헤드라이트의 LED 주간 주행등 역시 그 모양이 소폭 달라진 모습이다. 현재 새로운 i3나 현행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성능 정보는 공개된 바가 없는 상황이다.

BMW의 새로운 i3를 본 국내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대다수 국내 네티즌들은 굉장히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그러니깐 저 i3가 내가 아는 i3랑은 다른 차인 거지?”, “i3는 맞는데 i3가 아닌 거네”, “전혀 다른 차에 이름만 이어지는 거 되게 오랜만에 본다”, “새로운 i3도 인기 많을까? 궁금하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새로운 i3의 디자인을 통해 현행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을 유추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이거 스포일러 아닌가요?”, “미공개 차량을 공개하는 새로운 방법”, “이제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나와도 감흥 없을 것 같아”, “미래에서 왔습니다 저 디자인과 똑같습니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여러분들은 새로운 i3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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