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수출량 매년 증가
미국, 인도 등에서 주로 증가
여러 전통 강호들의 약세도 원인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친환경 자동차의 대세로 대표되는 자동차 시장 판도의 변화는 현재 명확하다. 더 이상 과거 내연기관 시절의 공룡 브랜드들의 경쟁 우위가 보장되지 않고, 그 틈을 파고드는 신흥 강자들이 부상하고 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큰 성장을 이룬 브랜드 중 하나로 전문가들은 한국의 현대자동차를 꼽고 있다. 과연 한국 자동차는 어떤 국가에서 얼마나 잘 팔리고 있을까? 몇몇 국가에서의 한국 자동차의 성공 사례를 살펴본 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세계 7대 자동차 시장에서 강하다
국가마다 인기 모델은 상이하다고

많은 전문가가 자동차 소비율이 가장 많은 지역, 대표적으로 인도, 유럽, 중국, 미국,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에서의 판매량에 주목한다. 이 중에서 한국의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인도였다. 인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한 SUV인 크레타로, 인도에서 판매된 SUV 차량 중 20% 비중을 차지한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아이오닉 5가 높은 판매율을 달성하면서 현대자동차에게 잊을 수 없는 작년 한 해를 안겨줬다. 또한 멕시코에서는 지난 2021년 진출 7년 만에 현지 선호 브랜드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외에 브라질, 러시아 등에서도 꾸준한 판매율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는 등, 점차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가는 현대자동차의 약진을 엿볼 수 있었다.

한국이 잘 나간 것도 있지만
다른 브랜드들의 하락도 무시 못해

EDMUNDA / 토요타의 세계 시장에서의 약세

동시에 현대자동차가 세계시장에서 부각되기 시작한 데에는 전통 강호들의 부진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토요타는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 전기차 트랜드의 부상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며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에 위치한 유럽 자동차 브랜드들의 공장 라인이 멈추면서, 유럽 브랜드들 역시 위기를 맞았다. 또한 차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탑재되는 반도체 원자재가 러시아로부터의 공급 부족으로 오히려 생산량을 급감시키는 독이 된 것이다.

물론 한국도 이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지만, 그 피해는 유럽 브랜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보인다.

상당히 희망적인 한국 자동차 시장
하지만 마냥 안심할 수도 없다

중앙일보 / 뉴욕오토쇼에 참여한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현재 아이오닉 6을 비롯한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북미 공장에 전기차 생산 라인을 증설하는 등, 앞으로도 자신들의 승리가 계속될 것이라고 판단한 듯하다. 다른 브랜드들이 여전히 휘청이는 점을 생각하면 이러한 낙관론은 이해가 가지만, 중국 역시 한국만큼이나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의 약진을 지속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다.

여러 네티즌이 이러한 현대의 약진에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한 네티즌은 “국내에서 동네북이지 해외에선 진짜 인정받는다”라는 반응을 보인 반면, “해외에서 파는 거랑 국내에서 파는 거 기본 옵션이 다르더라”라는 댓글을 남기며 이러한 성장의 이면에 숨어있는 현대자동차의 국내 시장에 대한 소홀함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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