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의 눈길을 끈 픽업트럭
포트 F-150 라이트닝 곧 생산 시작
사전예약만 25만대 기록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어제 열린 뉴욕 오토쇼에 현대차그룹의 수장 정의선 회장이 방문했다. 정의선 회장은 전시장을 꼼꼼하게 둘러본 뒤 “이번 ‘2022 뉴욕 오토쇼’에서 SUV와 전기차를 가장 관심 있게 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뉴욕 오토쇼에서 주로 SUV와 전기차를 둘러보면서, 전기 픽업트럭도 꼼꼼하게 확인하던 정의선 회장의 발길을 멈추게 한 것은 바로 포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이었다. 최근 포드에서는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일정을 밝혀, 사전 예약을 했던 미국 소비자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포드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일정과 또 다른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25만건의 예약자들의 기다림
드디어 생산을 시작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사에서 가장 잘나가는 포드의 픽업트럭 F-150은 지난 45년간 인기를 유지해온 모델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전기차의 비중을 늘려가는 추세로 포드는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200만 대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시작으로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오는 26일부터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사전 생산은 작년에 시작했지만 공식적인 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며 포드는 생산에 맞춰 축하 행사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포드가 자신 있게 준비하고 있는 F-150 라이트닝은 미국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514km에 기본 트림 4만 달러 한화 약 4,880만 원부터 최상위 트림 XLT은 7만 4,000달러 한화 약 9.028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오는 26일 생산 시작으로 6월부터 미국 내에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캠핑이 아닌
건물에 전기를 주는 트럭

포드 F-150 라이트닝의 배터리는 SK온에서 공급하는 배터리로 만들어졌는데, 아이오닉5에도 있는 V2L 기술이 F-150 라이트닝에도 적용되었다. 프렁크 공간에는 4개의 110V 전원 콘센트와 2개의 USB 충전 포트가 있으며,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보다 높은 3.6k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주로 전기차를 이용해 캠핑이나 야외 활동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포드 관계자에 따르면 “포드 F-150 라이트닝은 100%의 배터리로 최대 9.6kW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일반 가정집에서 최대 3일 정도 차량의 배터리로 생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배터리다. F-150 라이트닝처럼 건물에 전기를 공급하고 거대한 차체를 이끌고 가기위해 고품질에 효율적인 배터리가 들어가야 하는데, 그 배터리를 국내 기업 ‘SK온’에서 공급하고 있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의 기술은 굉장히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SK온은 하이니켈 배터리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볼 수 있다. 게다가 업계에서는 “배터리의 효율과 안정성을 갖춘 제품으로 높은 니켈 함량을 가지고 있어 에너지 밀도가 높은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최대 90%까지 니켈 함량을 높인 NCM9 배터리는 포드의 전기 픽업 트럭 F-150 라이트닝에 적용되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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