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라면 지켜야 하는 도로법들
버스 기사도 불법은 참지 않는다
반대로 버스 기사도 조심해야 해

도로 위에선 운전자들은 각자 모두 엄격한 도로교통법을 준수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런데도 많은 운전자들은 도로교통법을 가볍게 어기는 경우들이 종종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를 본 시민들은 불법 차량들을 신고하기도 한다.

종종 차량을 신고하는 운전자 중 버스 기사들도 불법 차량들을 신고하기도 한다. 운전자들이 도로 위에서 특히 버스와 관련해 주의해야 하는 도로교통법들이 있는데, 이와 동시에 버스 운전자들도 주의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그렇다면 승용차 운전자와 버스 운전자는 어떤 법을 지켜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명절에 자주 보이는
얌체 운전자들

설날과 추석 고속도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얌체 운전자들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차선을 무리하게 끼어들거나 추월하는 경우들이 있다. 이런 얌체 운전과 함께 문제 되는 것이 바로 버스전용 차로를 주행하는 차량들이다. 실제로 도로교통법 제15조에 따르면 ‘전용 차로로 통행할 수 있는 차가 아니면 전용 차로로 통행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만약 일반 승용차가 버스전용 차로를 이용해 주행할 경우,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88조 4항에 따라 일반 도로 위반 시 기본 벌점 10점과 승용차 기준 4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일부 고속도로에서는 버스전용 차로 시간이 구분되어 있지만, 강남역처럼 중앙 차로 버스 전용 구간은 24시간 내내 버스 차로로 사용되므로 승용차와 오토바이 등이 절대 침범할 수 없다.

자녀 태우려다가
신고당한다

승용차가 버스전용 차로를 이용할 수 없는 것처럼 일반 승용차는 버스 정류장에 정차할 수 없다. 도로교통법 제32조 정차 및 주차의 금지 제4항에 ‘버스 여객 자동차의 정류지임을 표시하는 기둥이나 표지판 또는 선이 설치된 곳으로부터 10m 이내인 곳’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즉 이를 어길 경우 버스 정류장에 정차한 차량은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진다.

실제로 버스 정류장은 주정차 금지 구간으로 지정되어 있어 1분 이상 주차를 하는 것만으로도 과태료 대상에 처해진다. 하지만 주로 학원가나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승용차들은 이를 어기고 있고, 버스 승객들은 승하차 시 2차 교통사고에 쉽게 노출되기도 한다.

버스 운전자도
지킬 건 지켜야 해

앞서 설명한 것들은 전부 일반 운전자들이 지켜야 하는 것들이지만, 일반 차량보다 큰 차를 운행하는 버스 운전자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다. 버스는 차량 특성상 많은 승객들을 태우고 주행하기 때문에 많은 탑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 한다. 그렇기 때문에 버스 운전자들은 급가속과 급감속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버스들이 자주 보인다.

국토부가 2021년에 1만 km 이상을 주행한 운전자 중 일부는 급가속과 급감속 그리고 급차선 변경으로 인한 사고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급가속과 같은 위험 운전 행동과 교통사고가 발생될 가능성이 상당히 연관되어 있으며, 특히 사업용 차량 운전자들의 사고 위험성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즉 버스 운전자도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차 간격을 지키기 위한
잦은 신호위반

강남역 부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신호등을 보면 보행자 신호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버스가 지나가는 상황들이 자주 발견된다. 한 버스 기사는 신호위반에 대해 “물론 멈추는 것이 올바른 것은 알지만, 모든 신호를 정상적으로 지킨다면 배차 간격을 지킬 수 없다”라고 말했다.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긴 하다. 승객 입장에서는 지도 앱에 나와 있는 버스 시간이 계속 늘어날 때마다 불편 신고는 점차 늘어나게 된다. 실질적인 문제는 신호를 지켜도 배차 간격이 늘어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 버스 회사들은 배차 지연을 해결할 수 있는 노선을 보완하기 어렵고, 그 결과 버스 기사들은 어쩔 수 없이 신호위반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신호위반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모든 운전자는
반드시 안전 운전해야 해

앞서 일반 운전자와 버스 운전자가 지켜야 하는 것들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이 두 운전자들은 “잠깐인데 뭐” 또는 “안 걸리면 그만이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운전대를 잡기도 한다. 이런 운전자들이 보이는 행동들은 명백한 도로교통법에 반하는 행동들이고, 절대 용인될 수 없다.

물론 일부 운전자들은 “굳이 잠깐인데 이런 걸로 신고를 받는 건 야박하다”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운전자들은 이와 같은 불의가 본인에게 벌어질 경우 화를 내는 것이 다반사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을 욕하기 전에 자신부터 도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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