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극적인 음주운전 사고
결국에는 분노 여론 극에 달해
이 와중 황당한 하소연 전해져

지난 8일 대전에서 만취한 음주운전자가 차량을 스쿨존 인도로 몰아 초등학생 4명을 치고 이 중 한 명인 배승아 양이 결국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경기도 하남시에서는 오토바이로 배달 업무 중이던 40대 가장이 음주운전 역주행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참극이 반복됨에 따라 음주운전자에 대한 강한 처벌을 요구하는 여론이 최고조로 들끓는 가운데 한 음주운전자의 하소연 글이 등장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삼진 아웃으로 면허 취소
“집사람과 대판 싸웠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음주 구제 카페에 올라온 음주운전자의 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원본은 음주운전으로 형사 처분이나 행정 처분을 받은 사람들이 모여서 경험을 나누는 일명 ‘음주 구제 카페’에 올라온 글로, 작성자 A 씨는 음주운전 적발만 3번째라고 밝혔다.
4월 5일 삼진 아웃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되고 결격 기간 2년이 시작됐다는 A 씨는 “집사람이 여름휴가 계획을 잡자고 하는데 사실 집사람에게는 음주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지냈다”, “저 자신도 모르게 얼굴에서 표현이 되는지 집사람이 자꾸 캐물어서 홧김에 오픈했고 대판 싸웠다”라며 하소연을 시작했다.
“한동안 캠핑도 못 해”
반성은 전혀 없었다


이어 “카라반이나 버스 캠핑카를 보유하고 있어서 매년 봄, 여름, 겨울 캠핑을 즐겼고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면서 라이딩도 즐겼는데 이젠 하지 못하니 집사람도 열받았는지 집구석에서 나가라고 했다”, “그 한마디에 술 한잔 찐하게 먹고 들어와서 하소연할 곳은 이곳뿐”이라며 신세 한탄을 이어 갔다.
그는 “물론 제 잘못은 인정한다”라면서도 “위로받으려고 털어놓은 것도 아닌데 고성에 욕까지 듣다 보니 제가 욱해버렸다”, “매년 가던 캠핑 추억이 참 많은데 집사람이 화가 많이 난 모양”, “1종 대형, 특수 견인, 특수 소형 견인, 2종 소형, 렉카 등 면허를 한 방에 날려버리니 미칠 지경“이라는 등 반성의 자세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더 힘든 분들도 많을 것”
네티즌들 분노 폭발했다


A씨는 “내일 행정사님과 통화 한 번 해보려고 한다”, “면허 살리겠다는 의지는 크지만 3진인 만큼 기대는 하지 않는다”라면서도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어떻게든 해보고 포기해야겠죠?”, “면허 없이는 생계도 힘든데 2년 동안 어떻게 견뎌야 할지 참 쓸쓸하고 머리가 복잡하다”, “몇백만 원이든 천만 원이든 살릴 수만 있다면 과감히 투자해서라도 복원시키고 싶다”와 같이 황당한 망언을 이어갔다.
끝으로 “두서없이 쓴 글 죄송하지만 저보다 힘든 분들도 많이 계신 걸로 안다”라며 “모두 힘내시고 경험이라 생각하고 이 아픔 잘 이겨내도록 합시다”라며 글을 마쳤다.
네티즌들은 “평생 속죄하며 살아도 모자랄 판에 신세 한탄?”, “저런 범죄자 소굴 카페가 있다니 얼척없다”, “진짜 고쳐 쓰지도 못할 쓰레기네”, “사형 제도 부활이 절실한 이유” “걸린 게 세 번이지 얼마나 많이 했겠냐”, “범죄자 주제에 못 하는 말이 없네”, “지금 분위기에 이딴 글을 올리다니 사람 맞냐?”, “어디 이번에 희생된 초등생 부모 앞에서도 똑같이 말해봐라“라며 공분했다.
미친놈! 평생 운전못하게 하세요
애초에 음주운전 하는새끼들 잠재적 살인자 아님?
살인미수랑 동급으로 치는게 맞을듯
음주운전자 << 연좌제 부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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