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타는 식당 이모
일하는 이유, 집이 지루해서
재래시장에선 우라칸 포착

사진 출처 = ‘stheadline’

자동차 마니아라면 꼭 한번 타보고 싶은 이른바 ‘드림카’를 가슴 깊이 하나쯤 품고 있을 것이다. 이 같은 드림카를 선뜻 구매하기 힘든 이유는 대부분 억대를 호가하는 가격으로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할리우드 스타나 유명 스포츠 선수 등이 SNS를 통해 자랑하는 모습을 보고는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이 가운데 최근 중국의 한 허름한 식당 앞에 영국의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벤틀리’가 포착돼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벤틀리 차주의 정체가 공개되자 네티즌들이 깜짝 놀라곤 했는데, 과연 허름한 식당 앞에 벤틀리를 세워 둔 이는 누구인지 알아보자.

수억 하는 벤틀리 타고
출근한 식당 여종업원

사진 출처 = ‘stheadline’
사진 출처 = ‘stheadline’

지난 4일 중국 매체 차이나타임즈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한 식당에 근무하는 중년 여성 종업원이 벤틀리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 속에 등장한 여성의 옷차림이 수억 원대를 자랑하는 벤틀리와는 전혀 다른 행색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성은 분홍색 줄무늬 티셔츠에 앞치마를 두르고 팔에는 검은색 주방용 토시와 고무장화를 신고 있었는데, 벤틀리에서 내린 후 식당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알고 보니 여성은 식당에서 설거지와 서빙, 청소 등의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돈 때문에 일하는 것 아냐
설거지 통해 삶 경험

사진 출처 = ‘stheadline’
사진 출처 = ‘stheadline’

벤틀리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은 SNS에 빠르게 퍼져 나가며 현지 매체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여성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시도했는데, 여성은 “돈을 벌기 위해 식당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다. 돈은 전혀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집에만 있는 것이 지루해서이다. 하루라도 설거지를 안 하면 기분이 좋지 않다”며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삶을 경험한다”고 전했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여성은 벤틀리 운전석이 아닌 조수석에서 내리곤 했는데, 운전한 사람은 자신의로 매일 여성의 출퇴근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건강한 정신을 가지셨다. 정말 대단한 분이다”, ”행복하게 장수했으면 좋겠다”, “벤틀리 탈 자격이 있으시다”, “진짜 노동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진짜 부자가 시간과 인생을 경험하는 방법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타고
생선 판매한 남성

사진 출처 = ‘soha’
사진 출처 = ‘autozeitung’

한편 2021년에는 베트남의 한 재래시장 길목에 3억 원에 달하는 ‘람보르기니 우라칸’이 자리해 화제가 됐는데, 공개된 사진 속 우라칸 앞에는 한 남성이 생선을 팔고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사진을 공개한 제보자는 “아침에 일하러 가는 길에 람보르기니 우라칸 앞에서 생선을 파는 남성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 남성을 훑어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보자는 남성에 생선을 판 지 오래됐냐고 물었고 “원래 삼륜차를 타고 다니면서 생선을 팔았다. 그런데 삼륜차가 갑자기 고장나 이걸 샀다”라고 답한 것. 또한 남성은 “아내와 오랫동안 여행을 가기 위해 그저 이 차를 타고 생선을 팔고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 네티즌은 람보르기니에는 사진 속 생선을 실을 공간이 없다며 거짓일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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