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을 위해 보낸 차량
서비스 센터를 이용 후
차주의 물건이 사라졌다?

많은 운전자들은 자신들의 차량에 일부 귀중품을 보관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소량의 현금이나 시계, 신용카드 등 여러 가지 귀중품을 차량 내부에 두고 다니는 경우들이 있는데, 대부분 운전자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들도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대부분 눈에 보이는 곳이 아닌 글로브 박스나 콘솔 박스 내부에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운전자들이 귀중품을 차량 내부에 두고 다니고, 발렛이나 차량 수리를 맡기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차량 발렛 서비스를 이용한 뒤 금품이 사라졌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어쩌다 금품이 사라지게 된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서비스센터에서
발렛 서비스를 이용


지난 11일에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리콜 문제로 차량을 서비스 센터에 발렛을 맡기게 되었고, 리콜 이후 픽업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본인 차량을 돌려받게 되었다. 하지만 글쓴이가 돌려받은 차량 내부에는 콘솔 박스에 있던 현금 일부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챘다. 사라진 총 금액은 11만 원이 사라졌고, 차량을 맡기기 이전 차량에는 총 16만 원이 있었다고 한다.
결국 글쓴이는 현금을 훔쳐 간 범인을 찾기 위해 블랙박스를 확인하게 되었고, 한 가지 의심스러운 정황을 찾아냈다. 글쓴이는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픽업 기사가 아닌 서비스 센터 발렛 직원을 용의자로 특정하게 되었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차량 내부의 지문과 DNA 검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게다가 해당 센터 고객센터 CCTV 협조를 통해 진범까지 확인이 끝난 상황으로 글쓴이는 커뮤니티에 “너무 괘씸하고 상습범이라는 생각이 들어 어떻게 조치를 해야할지 고민이다”라고 토로했다.
법대로 해야 한다는
네티즌들 반응


해당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서비스 센터 현금 절도범에 대해 “반드시 전과기록을 남겨서 후회하도록 해야 한다.” 또는 “고작 11만 원에 인생 도박을 걸었다는 게 너무 한심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저렇게 자연스럽게 행동했다면, 분명 상습범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과거 식당을 이용하던 고객의 차량을 발렛하던 직원이 차량 내부에 있던 현금들을 절도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되기도 했다. 당시 판결에 따르면, “피고인은 2차례 재물을 절취했고, 액수도 500만 원 상당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이와 같은 처벌이 내려지게 되었다. 만약 해당 용의자의 추가 범행이 확인된다면 정역 수준의 처벌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는 절대
개인 금고가 될 수 없어


앞서 언급한 대로 많은 운전자들은 차량에 각종 귀중품을 보관하기도 하는데, 차량털이범들은 이를 토대로 불특정 다수의 차량 내부에 있는 귀중품을 훔치기도 한다. 심지어 차량의 사이드 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들을 기준으로 차키가 내부에 있다는 것을 파악해 내부 귀중품은 물론 차량 자체를 훔치는 과감한 범죄들이 벌어지고 있다.
수도권과 같은 지역보단 지방에서 사람들의 통행이 적은 지역에서 일부 운전자들이 편의를 위해 차키를 차량 내부에 두고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차량털이범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 이런 상황들이 증가함에 따라 각 지방 경찰청은 차량 절도 예방 수칙으로 ‘주차 시 차량 문 반드시 잠금’, ‘내부 귀중품 보관 금지’ 등 다양한 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