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주행 중이던 차량 앞에서
신호 없이 차선을 변경한 버스
그 충격으로 차량이 쓰러져

갑자기 차선 변경한 버스 / 사진 출처 – “한문철 TV”

운전 중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경우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사고가 벌어진 원인에 대해 분석하기 전 사고가 발생한 상황에서 운전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도로교통법 제54조 ‘사고 발생 시의 조치’ 1항에 명시되어 있다.

해당 법에 따르면, ‘차의 교통으로 인하여 사람을 사상하거나 물건을 손괴할 때에는 그 차의 운전자와 그 밖의 승무원은 곧 정차하여 사상자를 구호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 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 이런 법을 어긴 버스 사고가 발생했는데, 어떤 사고인지 알아보자.

깜빡이도 없이
그대로 들어온 버스

갑자기 차선 변경한 버스 / 사진 출처 – “한문철 TV”
충격으로 넘어진 피해 차량 / 사진 출처 – “한문철 TV”

지난 18일 유튜브 ‘한문철TV’에 차선 변경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었다. 당시 영상을 제보한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제보자의 차량은 편도 2차선에서 1차로로 이동하고 있었고, 버스가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거의 동일선상에서 갑자기 차선을 변경한 것이다.

결국 제보자의 차량은 버스와 충돌하게 되었고, 충돌한 차량은 그대로 전복해 주변 도로로 미끄러져 버렸다. 당시 충돌한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운전자는 지나가던 행인들에 의해서 꺼내지게 되었고, 파손된 차량은 결국 폐차 수준까지 이르게 되었다.

사고의 원인은 버스
기사는 신고도 안 해

갑자기 차선 변경한 버스 / 사진 출처 – “한문철 TV”
해당 사고와 관련 없음 / 사진 출처 – “뉴스1”

블랙박스 영상 속 사고의 주된 원인은 버스 기사라고 볼 수 있다. 차선 변경을 방향지시등 없이 그대로 차선을 바꾼 것이 문제이며, 달려오던 옆 차선의 차량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게다가 제보자에 따르면, “사고 난 후 버스 기사분은 구급차도 부르지 않았고, 당시 경찰 신고도 우리가 했다”면서 “버스 기사는 우리에게 과실이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말했다.

실질적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면, 가해자든 피해자든 사고로 피해를 입은 운전자를 그 자리에서 구조 조치를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는 도로교통법 제54조 1항의 2에는 ‘사상자 구호 의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만약 이를 어길 시 ‘구호 조치 의무 위반’으로 도로교통법 제93조에 따라 운전면허를 취소시키거나 정지시킬 수 있다.

피해자는 죄도 없고
보상도 받아야 해

해당 사고와 관련 없음 / 사진 출처 – “뉴스1”
해당 사고와 관련 없음 / 사진 출처 – “뉴스1”

한문철 변호사는 해당 사고에 대해 “당시 제보자의 차량은 규정 속도보다 낮은 속도로 주행하고 있었고, 버스 기사도 방향 지시등을 점등하지 않고 차선을 바꾼 것은 큰 죄가 된다”라면서 “제보자의 잘못이 없다는 의견이고 정상적으로 차로 진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 역시 버스 기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을 내놓았다. 한 네티즌은 “일부 버스 기사들은 덩치가 크다고 ‘알아서 비키겠지’라는 생각으로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면서 “이참에 버스 기사 그만두는 것이 도로 환경에 이로울 것 같다”라고 남겼다. 실제로 일부 버스 기사들의 난폭 운전이 도로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었고, 버스 탑승자와 주변 운전자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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