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끼어든 이유로 보복운전
야구방망이까지 던진 운전자
하마터면 목숨 잃을 뻔한 사연

사진 출처 = ‘insideevs’

최근 다수 매체를 통해 운전자들이 ‘보복운전’ 피해를 호소하는 글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지난달에는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뒤따르던 차량이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무려 3km 가량을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보복운전을 하기도 했다.

결국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는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것은 물론 집행유예 상태에서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몰았던 것이다. 이에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특수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도 한 운전자가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황당한 이유로 테슬라 모델 3에 ‘야구방망이’를 던진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고속도로서 급정차는 기본
추격전 벌이며 위협 가해

사진 출처 = ‘insideevs’
사진 출처 = ‘insideevs’

지난 23일 미국 매체 ‘인사이드이브이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모델 3 차주가 혼다 피트 운전자로부터 보복운전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 차주는 고속도로 추월 차선을 달리던 중 앞서가던 트럭 한 대가 속도를 80km로 줄여 마찬가지로 속도를 늦췄다고 말했다. 이후 다른 차들과 트럭 추월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혼다 차량 앞에 끼어들기를 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이 불쾌하기라도 한 듯 혼다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 앞으로 끼어들지 못하게 속도를 높였다. 그럼에도 테슬라 차주는 차선 변경한 뒤 추월 차선으로 돌아가는 데 성공한 것. 이를 본 혼다 운전자가 돌연 속도를 더 높여 테슬라를 쫓았다. 그러다 테슬라 앞으로 끼어들더니 브레이크를 밟아 위험한 순간을 연출할 뻔했다.

야구 방망이에 깨진 창문
피해는 고스란히 테슬라 몫

사진 출처 = ‘insideevs’
사진 출처 = ‘insideevs’

문제는 혼다 운전자의 충격적인 행동이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감지한 테슬라 차주가 오른쪽 끝 차선으로 이동해 상황을 피하려고 했지만, 계속해서 추격해 온 혼다 운전자가 테슬라 옆 차선까지 따라붙은 후 창문을 내려 야구방망이를 던졌다.

야구 방망이를 던지고 나서도 혼다 운전자가 위협을 가하자 테슬라 차주는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경찰서로 향했다. 이후 테슬라 차주가 공개한 사진에는 야구 방망이와 충돌로 인해 차량 오른쪽 창문이 깨져 있었는데, 교체 비용만 600달러(약 80만 원)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를 본 매체는 “혼다 운전자의 무모한 분노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주행 중 운전자는 분노를 스스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테슬라 대시캠을 확보해 혼다 운전자를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분에 못 이겨 서로에 총 쏴
오히려 피해자는 딸들

사진 출처 = ‘tampabay’
사진 출처 : 나소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한편 지난해 10월 미국 플로리다 고속도로에서는 보복운전을 하다 격분한 두 운전자가 서로 을 쏘기도 했다. 고속도로를 운행하던 중 쫓고 쫓기는 보복운전을 펼친 이들은 차량에서 내렸고 말다툼 끝 권총을 꺼내든 것이다.  

그러나 당시 각각의 차에는 딸들이 타고 있었는데 불행하게도 이들이 쏜 총으로 인해 되려 딸이 총상을 입었다. 한 명은 다리에 또 다른 딸은 등에 총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졌을 수 있는 만큼 두 운전자 모두 살인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후 이들은 각각 15만 달러(약 2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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