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스쿨존 음주운전
초등생 4명 참변 당했다
가해자 과거 살펴보니

배승아양 사망 사고 현장

주말 대낮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스쿨존을 걸어가는 초등학생 4명을 들이받아 배승아 양(9)을 숨지게 한 60대 전직 공무원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 1부(황우진 부장검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어린이보호구역 치사 및 치상, 위험운전 치사·상), 도로교통법(음주운전) 등 위반 혐의로 운전자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사고 당시 만취 상태
생존 초등생은 뇌 수술

사고 순간 CCTV 화면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배승아양 사망 사고 현장

A씨는 지난 4월 8일 오후 2시 20분경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SM5 차량을 몰아 좌회전한 후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인도를 지나던 배승아양을 포함한 9~12세 초등학생 4명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8%였으며 제한 속도 30km/h를 포함한 약 42km/h로 주행하다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배양은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다음 날인 9일 오전 1시경 숨졌다. 사고를 당한 다른 초등학생 3명 중 1명은 뇌 수술을 받는 등 전치 2~12주의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나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퇴원하거나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일상이었던 음주운전
적발되지 않은 적도 있어

배승아 양 사고 현장을 찾은 추모객들
음주운전 단속 현장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앞서 경찰은 A씨에 민식이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만 적용해 수사해 왔으나 이후 위험운전 치사·상 혐의까지 추가 적용했다. A씨의 범행 당시 상태를 살핀 결과 “평소 술을 1~2잔 마시고 운전하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해 범행했다”라는 자백을 받아냈으며 과거에도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A씨는 그간 음주운전을 했음에도 적발되지 않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한 만큼 재범을 차단하기 위해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재판을 통해 몰수할 예정”이라며 “유관 기관과 재발 방지 대책 회의를 통해 스쿨존 방호울타리 강화 등 개선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납득 어려운 변명 이어져
네티즌들 천인공노했다

연행되는 가해자 / 사진 출처 = ‘뉴스 1’

검찰은 배양의 유족 및 나머지 피해자 3명을 직접 면담해 정신적 피해 심각성을 확인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심리 치료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때 치료 과정에서 확인될 정신적 피해 내역은 재판 시 양형 자료로 제출될 계획이다. 한편 A씨는 “유가족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거듭 드린다”라면서도 “사고를 막기 위해 감속하는 등 노력했다“라는 입장만큼은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고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니 웃기네”, “저런 흉악범은 재판이고 뭐고 필요 없이 즉결 처형이 답이다”, “이래도 음주운전자 처벌 강화는 헛된 꿈이겠지”, “현실적으로 사형이 어려우면 무기징역이라도 내리는 게 유가족들에 대한 도리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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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새끼 위아래 직계 가족 재산 몰수해서 유가족과 피해가족에게 지급해라 배승아양 가정 박살냈음 자기 가정도 박살나봐야지

  2. 제발 법좀 강화해주세요. 음주운전은 명백한 살인입니다. 우리나라 법이 너무 약해서 범죄를 게속 저지르는겁니다. 제발 음주운전 하면 최소 징역 10년 아니면 사형을 하면 좋겠네요..

  3. 법이 강화되려면 법을 개정하고 법의안을 통과시키는 국회의원들의 가족이 똑같이 당하면 강화된다 본인들 일 아니라고 가볍게 넘어가니 당연히 약할수 밖에 살인자들에게 본인의 가족들이 살해당하고 음주운전자에게 사고를 당해봐야 그제서야 죽일듯이 분노하고 뒤늦게 법을 바꾸겠지 범죄자들의 인권을 운운하며 말도안되는 논리가 가당키나 한건가? 우리나라 법은 범죄자들을 위한법인가 아니면 우리시민들이 정말 믿고 안심하며 세상을 살아갈수 있는 울타리인가 제발 한번 돌아봐라 범죄가 커지고 시민들의 희생이 더 커져야 법을 바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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