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t 화물 떨어져 초등생 참변
면허 없이 지게차 운행 발각
사고 난 뒤 방지책 잇따라

사진 출처 = ‘SBS 뉴스’

지난달 28일 부산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지게차가 하역 작업을 하던 중 1.5t짜리 낙하물이 떨어져 두 명의 아이와 30대 여성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8세 아이와 30대 여성은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10세 아이는 끝내 목숨을 잃고 말았다.

특히 사고가 난 구역이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이라는 사실에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는데, 2021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스쿨존 내 주·정차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지게차 운전자의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안전 조치 하나 없이
인도에 쌓아 둔 화물들

사진 출처 = ‘KBS 뉴스’
사진 출처 = ‘SBS 뉴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스쿨존 등굣길의 경사가 심해 떨어진 낙하물이 차도를 따라 구르다가 방향이 꺾이면서 인도로 튀어 행인을 덮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공개된 CCTV 영상에서 사고를 낸 지게차 운전자가 물체를 쌓아 둘 때 사용해야 하는 고임목 없이 인도에 그대로 내려 놓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처럼 아무런 안전 조치 없이 위험천만하게 하역 작업을 하는 사이 스쿨존에서는 어린이들과 주민들이 비탈길을 무방비로 오가곤 했다. 그러던 중 지게차 운전자가 낙화물을 떨어트리며, 결국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참변이 일어난 것이다.

알고 보니 지게차 운전자는
다른 사람 명의 지게차 몰아

사진 출처 = ‘SBS 뉴스’
사진 출처 = ‘SBS 뉴스’

이후 밝혀진 경찰 조사 결과에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해당 지게차 운전자는 무면허로 다른 사람 명의로 지게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것이다. 이에 경찰은 지게차를 몰았던 운전자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외에도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여러 명이 하역작업을 했던 만큼 조사 결과에 따라 입건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언제까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나..”, “무면허로 지게차 운전하는 사람들 더 많을 듯”, “법이 약하니깐 이런 사고가 나는 거다”, “정말 화가 난다”, “지게차 운전자는 물론 해당 업체도 처벌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쿨존 불법 주·정차 단속
과태료 3~5배 올리면 끝?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KBS 뉴스’

한편 부산 경찰청은 이번 지게차 운전자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2일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강화’와 관련한 대책을 내놨다. 경찰은 사고가 일어난 구역을 대상으로 등하교 시간 때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구청에 주·정차 단속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스쿨존 내 위험물 취급 업체를 파악해 단속과 계도 활동을 병행할 계획으로, 스쿨존 위험지역에 위치한 인도의 방호 울타리를 강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시설물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이 사고와 관련해 박형준 부산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스쿨존 안전 실태를 전수 조사한다. 여기에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 시 과태료를 현행 일반 불법 주·정차의 3배에서 5배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3
+1
1
+1
0
+1
3
+1
6

3

  1. 스쿨존에서 작업하는게 하루이틀이가 부산 하단 을숙도 초등학교 앞에는 5톤 이상 못다닌다고 표지판만부치면머하노 덤프까지 다니는데 딱지 부칠라고만 눈부릅뜨고 다니지말고 스쿨존에 큰차다니는거 단속매일하고 중장비차 작업하는것도 경찰들 나와서 단속좀해라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