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날아온 쇳덩이에 쾅
자신들 거 아니라는 건설사
변호사가 꺼낸 최후의 카드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운전자라면 도로 주행 중 공사장 인근을 지날 때 긴장감에 휩싸이곤 한다. 종종 매체에서 보도되는 공사장 낙하물 사고 때문인데, 지난해 10월 대구 고층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건설용 골재가 떨어져 밑에 있던 차량 10여 대가 파손되는 일도 있었다.

문제는 이 같은 사고가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실제 낙하물 피해를 입은 차량 운전자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 만큼 공포를 느꼈다. 이후에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공포를 호소하는 등 심각성이 대두된다. 그런 가운데 최근 공개된 한 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과연 무슨 일인지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자.

하마터면 목숨 잃을 뻔한
아찔한 사고당한 운전자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5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철제 고리가 떨어져 차량 앞 유리가 박살 났어요. OO 아파트 쿨하게 책임져 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제보한 A씨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 옆을 운전해 지나던 중 공중에서 주먹만 한 ‘쇳덩이’가 떨어져 차량 전면 유리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당시 차량에는 A씨를 포함한 3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A씨는 해당 쇳덩이가 공사장에서 날아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건설사 측이 자신의 물품이 아니라고 발뺌하고 있어 사고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A씨는 만약 건설사 측이 끝내 인정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난감하다며 조언을 구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인정 안 하면 이름 공개 경고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A씨가 제보한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맞은편 차량이 바닥에 떨어진 쇳덩이를 밟아 튕겼다면 차량 쪽이 아니라 아파트 공사장 쪽으로 튀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중에서 떨어진 쇳덩이 조각이 바닥에 튕긴 후 A씨 차량 쪽으로 날아간 것 같다”라고 추론했다.

이어 “차량 속도가 더 빨랐을 경우 낙하물이 유리를 뚫고 들어와 더 큰 사고를 낼 뻔했다. 사람이 안 다친 게 다행”이라며 분노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아파트 건설사 이름이 공개되어야 회장님이나 높으신 분들이 볼 것 아니냐”라며 “1주일 정도 시간을 더 드리겠다. A씨의 피해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건설사 이름을 공개하겠다”라 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책임 회피하기 급급한
건설사에 갑론을박

사진 출처 = ‘KBS 뉴스’
사진 출처 = ‘청주 상당 경찰서’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 배속으로 영상을 보면 건설사 책임이 확실하다”, “제발 이름 공개해 달라”, “진짜 위험천만한 사고다”, “차량이 아닌 오토바이였으면.. 상상하기조차 싫다”, “책임감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네”, “지나가던 크레인에서 떨어졌을 가능성도 확인해 봐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사장에서 낙하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게 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노동자 50인 이상이거나 공사 금액이 50억 원 이상(건설업)인 사업장에서 사망 등의 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 및 경영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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