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화물차의 졸음운전
한순간 재앙으로 번질 수도
네티즌 ‘진짜 위험했어’

화물차는 한국 물류 운송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거대한 크기와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대량의 물자를 여러 지방에 운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없어서는 안 되는 차량이지만, 운전자가 한순간이라도 주의를 잃게 된다면 그 큰 크기와 속도로 재앙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는 한 졸음운전자에 대한 제보가 올라왔다. 제보자는 경찰의 지시를 훌륭하게 따르는 등, 모범이 될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네티즌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늘은 이 사건과 함께, 화물차 졸음운전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졸음이나 음주인 줄 알았다고
이후 휴게소에서 잠든 기사


해당 제보의 제보자는 광주대구고속도로를 달리던 중이었다고 한다. 당시 2차선을 달리던 차주는 전방에서 달리던 화물차가 좌우로 계속해서 흔들리듯이 주행하는 광경을 목격했다고 한다. 단박에 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임을 간파한 제보자는 바로 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뒤차들에 서행하라는 신호를 줬다고 한다. 이후 경찰에 연락하자, 연락은 제보자에게 뒤차들에 서행 사인을 보내라고 요청, 이후 도로 번호 등을 요청하며 출동했다고 한다.
이후 휴게소가 나오자, 차를 틀어 휴게소로 돌입한 화물차를 따라간 제보자는, 차량이 서자 바로 창문을 내리고 기절하듯이 잠에 든 기사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후 제가 보자는 경찰에게 상황을 인계했다고 한다. 화물차의 윙바디 덮개가 찢어져 있었음에도 기사는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한다.
순식간에 재앙으로 번져
바쁜 일정에 쫓기는 기사들


화물차는 일반 승용차에 비해서 거대한 차체와 출력, 속도를 갖고 있는 차이다. 따라서 졸음, 음주 등으로 통제를 잃을 경우 그대로 다른 차들에 달려드는 재앙이 된다. 실제로 졸음운전을 하던 화물차 때문에 고속도로, 일반 도로에서 발생하는 사망 사고를 우리는 드물지 않게 뉴스 등을 통해 접하게 된다.
물론 이에 대해서 많은 화물차 기사는 극단적으로 잡혀있는 운송 일정을 호소하며, 저렇게 졸음운전을 하는 게 절대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는 하소연을 하곤 한다. 실제로 살인적인 일정 때문에 며칠 동안 잠을 거의 자지 못하는 기사들은 지금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질 잠재적 요인을 지니고 있는 셈이다.
휴식 가능한 공간 많아
네티즌 ‘제발 좀 쉬세요’


일부 기사들은 이러한 살인적인 일정 사이에서 남는 시간에 쪽잠을 계속해서 자면서 체력을 보충한다고 한다. 특히 이를 위해서 최근에는 고속도로 중간의 졸음 쉼터, 혹은 휴게소에서 화물차들을 위해 마련한 가변 주차장들이 마련되어 있다. 따라서 만약 피로로 인해 상태가 좋지 않다면, 나 자신과 가족, 그리고 다른 운전자들을 위해 반드시 휴식을 취하도록 하자.
네티즌 역시 위 사건에 대해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저걸 경찰에 신고하고 침착하게 뒤따라오는 차들에 사인도 주면서 촬영을 한 제보자도 진짜 대단하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한 ‘대형차 운전자들은 제발 좀 쉬면서 운전했으면 좋겠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