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포르쉐와 부딪힌 운전자
수리비만 최대 4천만 원이라고
한문철 변호사도 포기한 사연?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운전자라면 주행 중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항상 긴장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곤 한다. 이러한 긴장을 가지고 운전해도 사고의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최근 한 운전자가 억울하다며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특히 이 운전자가 사고를 낸 차량이 1억 1,760만 원에서 1억 4,620만 원을 호가하는 ‘포르쉐’라는 점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과연 운전자가 억울하다고 말한 이유는 무엇이며,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에 대해 알아보자.

갑자기 끼어든 포르쉐 차량
20년 운전 경력도 못 피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수리비만 3,000만~4,000만 원.. 운전 경력 20년 차인데 못 피했습니다’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전달한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17일 인천 서구의 한 3차로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A씨는 앞서가던 포르쉐 차량이 2차로에서 3차로로 차선을 변경해 자신은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때 포르쉐 차량이 돌연 2차로와 3차선을 동시에 물고 운전하더니 급제동을 한 것. A씨는 포르쉐 차량이 좌측 깜빡이를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해 자신 역시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고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영상을 살펴보면 포르쉐 차량 앞에 있던 택시가 손님을 태우기 위해 멈추자, 이를 피하고자 2차로로 급히 진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보자 과실이 100%라는
포르쉐 차주와 경찰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문제는 포르쉐 차량이 A씨의 과실이 100%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 경찰 역시 A씨를 가해 차량으로 보고 범칙금은 물론 벌점 15점까지 나온다며 오히려 “왜 안 피했냐”라고 물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한 A씨는 “내 보험사는 택시도 과실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민사 소송도 생각 중이고 경찰 조사에서도 내가 가해자라고 결과가 나오면 이의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택시의 경우 앞에서 손님이 손을 흔들고 있어 급제동했다는 느낌은 안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포르쉐 차량 운전자와 A씨 간 싸움으로 보인다. 경찰이 A씨를 가해자로 본 이유는 포르쉐 차량이 차선을 다 넘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이번 사고는 나중에 결과가 나오면 다시 봐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안전거리 확보의 중요성
네티즌들은 갑론을박 펼쳐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사건과 무관한 사진 / 사진 출처 = ‘뉴스1’

그렇다면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대부분은 “A씨가 자신은 과실이 없다는 데 이해가 안 간다”, “앞차 바퀴가 다 나간 게 아니면 당연히 안전거리 유지해야지”, “20년 운전 경력은 타 운전자가 만들어 준 듯”, “안전거리 유지의 중요성 또 한 번 느끼고 갑니다”, “한문철 변호사님도 웬만하면 제보자 입장에서 기하는 데..” 등 A씨의 과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포르쉐 차량에도 과실이 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포르쉐 잘못이 없으면 앞으로 차선 물고 운전하라는 뜻인 듯”, “영상 보면 택시 비상 깜빡이 켜고 있는데, 포르쉐 운전자가 전방 주시 제대로 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갑자기 브레이크 밟으면 누가 피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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