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일어난 페라리 추락
원인은 엘리베이터 오작동
수습에만 약 8천만 원 들어

자동차 마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수많은 단어 중 ‘슈퍼카’는 단연 일등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슈퍼카를 눈앞에서 한순간 잃는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노릇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출고도 되지 않은 슈퍼카 한 대가 반파되는 일이 발생한 것.

더군다나 이 슈퍼카가 약 3억 원을 호가하는 신형 ‘페라리 로마’라는 사실에 또 한 번 큰 충격을 자아내기까지 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이유로 이런 처참한 사고가 발생한 것인지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차량용 엘리베이터 고장
3억 페라리 로마 반파

사진 출처 = ‘dailymail’
사진 출처 = ‘zero2turbo’

지난 1월 31일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하고 있는 한 페라리 딜러샵에서 2023년형 페라리 로마가 엘리베이터 샤프트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출동한 팜비치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해당 페라리 딜러샵 직원이 차량을 차량용 엘리베이터로 옮기던 중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진 영상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야말로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페라리 딜러샵의 차량용 엘리베터는 여러 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떨어지던 중 한 층에서 뒷바퀴가 걸린 채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인명 피해 없었지만
2차 사고 가능성 우려

사진 출처 = ‘dailymail’
사진 출처 = ‘dailymail’

그렇다면 페라리 딜러샵 직원은 차량을 어떻게 옮겼길래 추락 사고를 낸 것인지 의문이 들 수 있다. 팜비치 카운티 소방국은 사고 원인으로 차량용 엘리베이터를 꼽았는데,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했을 차량용 엘리베이터가 오작동해 이 같은 처참한 사고를 유발했다는 것이다.

불행 중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페라리 차량이 추락 순간 트렁크 쪽으로 떨어져 내부에 있던 연료가 밖으로 쏟아져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이에 팜비치 카운티 소방국은 “쏟아진 연료로 인해 2차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았다”며 “혹시 모를 화재를 막기 위해 페라리 딜러샵 전력을 완전히 차단하는 등 누출을 완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차량

특수 견인 장비까지 동원
네티즌은 직원 걱정하기도

사진 출처 = ‘dailymail’
사진 출처 = ‘dailymail’

이러한 페라리 사고를 수습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무려 4시간이었다. 14M나 되는 특수 견인 장비까지 동원한 것은 물론 50,000파운드(약 8,316만 원)의 비용이 지출된 것으로 전했는데, 안타깝게도 현장을 방문한 전문가들은 파손된 페라리가 복구될 확률은 0%라고 말한 것. 한 전문가는 “트렁크 부분이 바닥과 정면으로 충돌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해서 수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그 시간과 비용을 따지면 폐차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3억이 이렇게 날아가네..”, “직원은 해고를 피하지 못할 듯”, “하필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서..”, “페라리 계약자는 무슨 날벼락이지”, “추락하는 걸 생중계로 보면 오열할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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