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차주 덤터기 논란
흠집 수리비로 2천만 원 요구
배상 못 하면 소송 경고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억 원을 훌쩍 넘는 고급 외제차를 긁은 초등학생을 가벼운 훈계로 용서해 줬더니, 되레 성을 낸 아이의 부모 때문에 수리비를 청구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아이 엄마는 차주에 흠집 난 거 수리해 주면 될 거 아니냐며 아이를 혼낸 것에 격분해 욕설과 함께 소리를 질렀다고 알려진다.
이에 차주가 정비소에 맡겨 수리비 청구를 하려 하자 돌연 아이 아빠가 연락해 선처를 호소하는 등 씁쓸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이 부모를 향해 입을 모아 비난하기 바빴다. 그런데 최근에 올라온 또 다른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는 것. 이번에도 역시 고급 외제차가 사연의 중심에 선 것인데, 특히 해당 차량이 ‘마세라티’라는 점에서 이목이 더욱 쏠리고 있다.
행인 피하다 불법 주차된
마세라티 긁은 중학생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이가 자전거로 외제차를 긁었어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자신의 중학교 3학년 아들이 지난 21일 주차되어 있던 마세라티 차량을 자전거로 긁었다는 것. 그러면서 A씨는 “아들이 자전거를 타고 인도로 가던 중 행인을 피하려다 인도 옆으로 떨어지면서 손잡이가 차량 좌측 주유구 뒤쪽을 긁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가 마세라티 차주 번호를 확인하려 했지만 없어 112에 전화해 사고 접수를 했다. 부모 상의도 없이 그랬길래 어른스럽게 행동한 게 기특해 칭찬해줬다”며 “교통사고가 아니라 아이 아빠는 운전자 보험에 있는 일상 배상 책임 보험으로 손해사정인과 차주가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긁힌 곳과 무관한 견적서
렌트비로 700만 원까지


그런데 이 과정에 마세라티 차주가 수리 견적을 뽑아 요구한 금액이 무려 2,100만 원이라는 것. 이에 A씨는 “보험사에서 못 해준다고 하면 소송 갈 준비하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 소송하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시는지, 금액이 생각보다 너무 커서 답답하다”라고 하소연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리어 휀더 부분에 약 10cm 정도 스크래치가 나 있었는데, 수리 견적서에는 리어 휀더 682만 9,570원, 휀더 삼각 유리 130만 2.070원, 휀더 엠블럼 12만 1,990원, 사이드 스텝 142만 5,380원, 리어 휠 250만 5,580원, 휠 캡 10만 9,340원, TPMS 센서 28만 4,130원으로 1,380만 5,866원이 책정되어 있다. 여기에 마세라티 차주는 렌트 비용 700만 원을 추가하며 2,100만 원이라는 견적이 나오게 된 것이다.
과다 책정에 분노한 네티즌
새 차 뽑으려 하냐 말하기도


이를 본 네티즌들은 페인트 도장만 긁혀 벗겨진 수준인데 리어 휀더를 교체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과다 수리비 청구를 의심했다. 한 네티즌은 “리어 휀더 교환 시 사이드 스커트 및 쪽 유리등은 탈거해야 교환이 가능하다. 차량마다 다르긴 하지만 리어 휀더의 경우 단순 긁힘은 무조건 교환 없이 판금도색으로 진행하는 게 법으로 정해져 있다”라고 마세라티 차주를 지적했다.
해당 마세라티 차주와 같은 모델을 몰고 있다는 네티즌은 자신이 겪은 교통사고를 언급하며, 비난하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상대방 과실로 범퍼, 라이트, 휀더, 축 교환 수리해서 약 2,300만 원 보험처리했다”라며 “휀더 긁힘으로 2,100만 원은 아니잖아요..”라고 밝혔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은 “이렇게 해야 2,300만 원이 나오는데 문제의 차주는 양심이 없다”라고 거들곤 했다.
잘 이해가 안가고 아쉽다.
세상은요지경 외제차도 많은 세상이지만 마세라티주인 너무하는처세
남의 피눈물로 배불리려는 인간 쓰레기는 시각이 답!
시각->소각
2023년 5월 28일 At 오전 9:4
너무 하시네요
견적이 그렇게 많이 나오나 아무리 외제차 라도 그렇치 좀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