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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나로 부족했나.. 스타벅스, 정용진이 꺼낸 ‘깜짝 승부수’ 정체

성하늘 기자 조회수  

스타벅스 통장 첫 출시
올해 매장 100곳 추가
가격 인상·혜택 축소 논란

"정용진, 커피만으로는 부족하다?"…스타벅스에서 꺼내든 승부수 ‘깜짝’
사진 출처 = ‘뉴스 1’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취임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올해 경영 전략을 밝혔다. 공격적인 출점 계획을 발표하며 스타벅스의 국내 시장 지배력을 한층 높이려 하는 한편, 국민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스타벅스 전용 통장을 출시하며 금융권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4월 1일 스타벅스 전용 통장을 선보인다. 스타벅스와 국내 은행이 협력해 전용 통장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계좌 간편결제 기능이 도입된다. 기존 스타벅스 카드 및 신용카드 외에도 국민은행 계좌를 통한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결제 옵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이 서비스를 통해 스타벅스 충성 고객을 유치하고, 금융 서비스 이용자를 확대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정용진, 커피만으로는 부족하다?"…스타벅스에서 꺼내든 승부수 ‘깜짝’
사진 출처 = ‘뉴스 1’

또한, 국민은행 계좌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자동으로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인 ‘별’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스타벅스 이용자의 혜택을 강화하고, 국민은행과의 협업 범위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국민은행 측은 스타벅스 전용 신용카드(PLCC) 및 체크카드 출시 가능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국내에서 높은 충성도를 자랑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지난해 연 매출 3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 커피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0년 1조 9,284억 원이었던 매출은 2023년 말 3조 1,001억 원으로 4년 만에 약 60%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스타벅스와 국민은행 간의 협업이 가져올 시장 반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용진, 커피만으로는 부족하다?"…스타벅스에서 꺼내든 승부수 ‘깜짝’
사진 출처 = ‘뉴스 1’

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국내에서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몇 안 되는 브랜드 중 하나”라며 “충성도가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스타벅스와 손잡고 전용 통장 및 계좌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면 상당한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은행은 핵심 수익원인 저원가성 예금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통장은 기존 요구불예금보다 높은 연 2% 금리를 제공하며, 은행 입장에서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핵심 예금으로 분류된다.

한편, 정용진 회장은 스타벅스의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스타벅스 운영사인 SCK컴퍼니는 올해 10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개점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스타벅스는 국내에서 매장 수를 더욱 늘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현재 일본을 제치고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매장 수를 보유하고 있다.

"정용진, 커피만으로는 부족하다?"…스타벅스에서 꺼내든 승부수 ‘깜짝’
사진 출처 = ‘뉴스 1’

스타벅스가 매장 대부분이 가맹점인 저가 커피 브랜드와 달리 직영점 운영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다른 커피 브랜드들이 프랜차이즈 모델을 통해 점주와 비용을 분담하는 방식과 달리, 스타벅스는 100% 직영으로 운영되며 부동산 임대료, 인건비, 인테리어 비용 등을 본사가 부담한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스타벅스의 강점이기도 하지만, 지속적인 확장을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스타벅스는 음료 가격을 연이어 인상하며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2022년 1월 100~400원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2023년 8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추가 인상을 실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아이스 음료 톨사이즈 11종의 가격을 200원 올렸으며, 올해 2월에는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톨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환율과 원가 상승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용진, 커피만으로는 부족하다?"…스타벅스에서 꺼내든 승부수 ‘깜짝’
사진 출처 = ‘뉴스 1’

SCK컴퍼니의 수익성은 최근 개선되는 추세다. 2021년 10%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은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사태 이후 급감해 2022년 4.72%까지 떨어졌으나, 2023년에는 6.15%로 회복됐다. 특히 가격 인상이 이루어진 지난해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7.16%를 기록하며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용진 회장은 스타벅스를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자리 잡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가 지난해 3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이마트, 신세계백화점에 이어 그룹 내 세 번째 규모의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마트의 실적이 주춤하는 가운데, 스타벅스가 확실한 수익 창출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타벅스의 지속적인 확장과 금융권과의 협업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융권과 손잡고 고객 충성도를 더욱 높이려는 전략이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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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하늘 기자
amk99@automobil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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