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에서 신형 골프 8세대 출시했다
전 세계에 해치백 열풍 일으킨 그 차 골프
국내엔 10년 만의 신형 많은 부분 바뀌었다
그런데 왜 디젤만 들어오나? 설마 재고떨이?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지난 5일, 폭스바겐코리아는 8세대 신형 골프를 국내에 출시한다 밝혔다. 이로써 2022년 첫 신차의 자리는 폭스바겐 골프 8세대가 차지했다 골프는 1974년 첫 출시 이후 47년 동안 폭스바겐 브랜드를 대표하는 차량이자 현재까지 3,500만 대 이상 판매한 명실상부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카다. 해치백 차량이 갖춰야 하는 요소들을 모두 갖춤과 동시에 세대를 거듭해도 여전히 상당한 성능을 보여줘 “해치백의 교과서”라 불리기도 한다.
유독 해치백의 인기가 저조해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에서도 골프는 승승장구했다. 국내시장엔 지난 2013년에 출시된 7세대 이후 무려 9년 만의 출시다. 2016년에 7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됐지만 디젤 게이트의 여파로 인해 국내에는 출시가 안됐기 때문이다. 이번 시간에는 폭스바겐이 새롭게 출시한 신형 골프 8세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8세대로 돌아온
폭스바겐 골프
신형 골프 8세대의 외관을 살펴보자. 밸런스 좋은 차체 비율과 다이내믹한 차량 실루엣, 깔끔하고 정제된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동시에 반세기 간 쌓아온 골프만의 헤리티지를 충분히 계승한 모습이다. 마치 이 차량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가 공존해 있는 골프만의 유니크한 디자인 언어를 정립한 느낌이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설계와 디지털화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10.25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콕핏 프로와 10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터치식 조명제어 패널과 윈드 실드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완성한 이노비전 콕핏을 통해 직관적이면서 시야 개방감이 좋은 디지털 인페이스를 구현했다.
골프 8세대
주행 정보를 알아보자
신형 골프 8세대에는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가 장착된 트윈도징 시스템으로 질소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차세대 EA288 evo 2.0 TDI 엔진이 적용됐다. 여기에 7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f.m의 성능을 보여준다. 이번 골프 8세대의 디젤 엔진은 기준이 날로 높아지는 현 환경규제를 통과한 몇 안 되는 디젤 엔진이기도 하다.
여기에 시속 210km까지 능동적으로 주행을 보조하는 “트래블 어시스트”를 포함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IQ. 드라이브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프레스티지 등급에는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적용된 “IQ. 라이트”도 탑재되어 운전자의 야간 주행을 돕는다.
트림 별 가격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신형 골프 8세대의 트림별 가격에 대해 알아보겠다. 개소세 3.5% 인하 및 부가세 포함 기준, 2.0 TDI 프리미엄 트림의 시작 가격은 3,625만 4천 원이며 프레스티지 트림은 3,782만 5천 원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1월 한정 진행하는 폭스바겐의 할인 프로모션 혜택을 받으면 프리미엄 모델 기준 최대 7% 할인되어 3,300만 원대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다른 폭스바겐 차량들처럼 “5년/15만 km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여기에 “사고 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운전자의 차량 유지 보수 비용의 부담을 낮춰줄 예정이다. “사고 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는 차량 출고 후 최초 1년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 차량 보험 수리를 진행할 경우 자기부담금을 최대 50만 원 한도로 총 5회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폭스바겐 하면 생각나는 커다란 이슈가 있다. 바로 디젤 게이트다. 분명 디젤 게이트로 한창 시끄러웠던 브랜드였는데 한국에는 또 디젤만 들어온 상황이다. 이제는 폭스바겐 디젤 엔진 좋아졌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고가의 금액을 지불하고 차량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 입장에선 아무래도 찝찝할 수밖에 없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우선 2.0 TDI 모델을 출시한 뒤 올해 상반기 중으로 고성능 가솔린 모델인 GTI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솔린 모델 출시가 늦어지는 이유로 디젤 대비 복잡한 가솔린 엔진 가이드라인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간 폭스바겐이 보여왔던 행보를 생각해 보면 국내 소비자들은 “한국에 디젤 엔진 재고 떨이한다”라는 느낌을 쉬이 지울 수 없다. 이에 대한 정확한 추가 정보는 향후 폭스바겐코리아의 발표에서 얻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