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뉴보다 훨씬 나은데..? 국내 출시 시급하다는 현대차의 신차

현대차에는 유독 판매량이 부진한 라인업이 있다. 소형 SUV 모델인 베뉴가 국내 시장에서 단종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꾸준히 연식 변경을 이어가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베뉴가 현대차의 소형 라인업 자리를 차지하면서 사라진 모델이 있었다.

베뉴의 등장으로 사라지게 된 모델이 바로 소형 세단 라인업인 엑센트다. 엑센트는 꽤 현대차에서 오랜 기간 동안 판매되던 모델로 많은 소비자들이 단종 소식에 안타까워했지만, 최근 국내에서 새로운 엑센트가 발견되었다. 어떤 차량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국내 주차장에서 발견된 차량의 정체는 바로 한때 꽤 높은 판매량을 유지했던 소형 세단 엑센트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일반적인 세단의 형태를 갖춘 모델로 ‘가성비’를 원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엑센트만 한 모델이 없었다. 사진에 보이는 이 차량이 엑센트라고 유추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크기다.

엑센트는 현대차의 소형 세단 라인업으로 경차보다 크고 아반떼보다는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다. 마침 옆에 주차된 차량은 소형 SUV 코나로 비슷한 길이를 가지고 있는 모습이다. 테스트카가 대략 어떤 모델인지 유추할 수 있었지만, 위장막으로 가려진 탓에  전반적인 디자인은 확인하기 어려웠다.

국내에서 발견된 엑센트는 아쉽지만, 해외시장에서 판매되기 위한 모델로 국내 시장에선 만나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미 국내 시장에서 엑센트는 단종된 모델로 동남아 시장이나 러시아, 중국, 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 가성비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엑센트는 ‘솔라리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2021년 베트남에서는 가장 많이 판매된 세단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소형 세단보단 SUV가 큰 인기를 끌면서 엑센트의 인기도 시들해진 상황이다.

2019년 국내에서 엑센트는 단종되었고 더 이상 소형 세단은 존재하지 않는 라인업으로 자리 잡았다. 엑센트의 자리는 소형 SUV인 베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차라리 베뉴 대신 세단을 출시해라”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 이유는 SUV라서 세단의 가격보다 조금 비싸고, 가성비 다운 가격대를 가지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하지만 현대차는 엑센트를 절대 다시 국내 시장에 부활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엑센트를 원하는 소비자는 극히 일부일 뿐이며, 현대차도 큰 수익을 벌어들일 수 없다는 차종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