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신차를 내놓은 르노코리아
승용차가 아닌 중형 화물차라는데
실질적인 신차가 없는 르노코리아

중고차 시장에서 르노코리아 차량을 설명할 때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강조하는데, 이는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변화가 없는 디자인’이라는 것이다. 현재 르노코리아는 디자인 변화 없이 기존 차량의 라인업을 보완하는 정도로만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신차를 내놓지 않고 있던 르노코리아는 최근 1분기에 신차 출시를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르노코리아가 내놓은 신차에 대해 많은 소비자들은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도대체 어떤 신차를 내놓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환경부 인증을 받은
르노코리아의 신차


지난 2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가 환경부 인증을 받은 신차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17일 르노코리아는 환경부를 통해 QM6 인증을 받았는데, 차종이 일반 승용차가 아닌 ‘화물(중형)’로 분류되어 있다. 게다가 일반 가솔린 모델이 아닌 LPG 모델로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 승용 LPG 모델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가지고 있는데, 화물차로 분류될 수 있던 이유는 바로 뒷자리를 제거하고 적재함으로 개조했기 때문이다. 아직 공식적인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딜러사는 QM6 밴 모델의 판매를 위해 소비자들에게 안내를 하고 있다. 이번 QM6 밴은 화물차로 분류되어 자동차세도 연간 2만 8,500원만 낼 수 있는 자동차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실질적인 수요가
있을지 의문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승용차 모델을 화물 모델로 개조한 모델은 경차가 유일하다. 캐스퍼 밴과 레이 밴이 먼저 지난해 판매를 이어가기 시작했고, 레이 밴은 지난해 7,104대가 판매되었다. 캐스퍼와 레이를 화물 모델로 전환한 현대차 그룹은 법인 고객을 포함해 다양한 용도의 차량으로 활용하도록 펼친 새로운 전략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밴 모델을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차량 가격 측면에서 경차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과연 QM6 밴 모델 가격대에 따라 수요층이 정해질 적으로 보인다. 물론 차량 크기가 거의 중형에 가까운 QM6는 활용도 측면에서 압도적이지만,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면 큰 판매량을 만들어 낼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진짜 신차를
내놓아야 할 때


르노코리아는 기존 모델을 활용한 신차를 내놓을 상황이 아니다. 물론 파워트레인을 바꾼 하이브리드 모델 XM3를 내놓긴 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저 똑같은 차에 불과하다. 이런 판매 정책이 이어지자 많은 소비자들은 신차를 요구하고 있지만, 르노코리아는 2023년에도 신차를 내놓을 계획이 없어 보인다.
기존 QM6가 부분 변경으로 7년째 판매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고, 다른 동급 차량에 비해 상품성도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다. 게다가 국내와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르노코리아도 순수 전기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별다른 신차 계획은 없으며, 기존 모델의 상품성을 더 높인 모델들을 내놓을 예정”이라고만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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