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오토모티브
F1 레이서와 콜라보
특별 주문 사양 공개

맥라렌 아투라 /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맥라렌 아투라 /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미국ㅣC350″님

자동차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여러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조차도 만족스럽지 않은 이들을 위해 비스포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있는데 옵션에 없는 색상을 만들어 도색하거나 고객의 요구에 맞춘 특화 사양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당연히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기에 비스포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조사들은 대부분 럭셔리카 시장에 몰려 있다.

맥라렌도 이들 중 하나로 고객 맞춤 특별 주문 부서인 ‘MSO(McLaren Special Operation)‘를 운영한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맥라렌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신차는 물론이며 이미 출고되어 운행 중이던 차량을 개조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유명 레이서의 취향이 반영된 트림을 일반 고객도 주문할 수 있도록 공유해 화제를 모은다.

누구든 주문할 수 있어
카본 파이버 팩이 기본

맥라랜 아투라 랜도 노리스 MSO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맥라랜 아투라 랜도 노리스 MSO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McLaren Automotive”
MSO 컨피규레이터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MSO 컨피규레이터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McLaren Automotive”

맥라렌은 지난달 25일(현지 시각) F1 레이서 랜도 노리스(Lando Norris)의 취향이 반영된 아투라(Artura) 모델을 온라인 컨피규레이터를 통해 공개했다. 랜도 노리스가 차량 내외관 사양 및 컬러를 조합한 해당 트림은 한정판 모델이 아니기에 일반 고객도 같은 사양으로 주문할 수 있다.

외장 색상은 오로라 블루에 카본 파이버 팩을 추가했다. 전면 스플리터와 디퓨저, 뒤 범퍼, 사이드미러 커버 등에 카본 파이버가 적용되며 전면 펜더와 후면부의 스포일러를 개별 선택해 더욱 공격적인 스타일링도 가능하다. 캘리퍼는 랜도 노리스의 헬멧 색상에 착안한 밝은 노란색이 적용되었으며 10 스포크 초경량 합금 휠은 진한 블랙 색상으로 마감되었다.

추가 커스터마이징 가능
성능 업그레이드 포함

맥라렌 아투라 랜도 노리스 MSO 인테리어 / 사진 출처 =
맥라렌 아투라 랜도 노리스 MSO 인테리어 / 사진 출처 = “McLaren”
랜도 노리스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랜도 노리스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McLaren Automotive”

실내에는 시프트 패들과 스티어링 휠, 도어 스위치, 센터 터널 및 비너클에 카본 파이버 팩이 적용되었다. 시트와 도어 패널 등은 나파 가죽 및 알칸타라로 마감했다. 랜도 노리스가 선택한 사양 그대로 주문할 수도 있지만 비스포크 서비스인 MSO를 거치는 만큼 이에 기반한 커스터마이징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아투라 외장 색상은 기본 사양인 플럭스 그린(Flux Green), 앰버 오렌지(Ember Orange), 플라토 그레이(Plateau Gray) 등 세 가지와 MSO 디자인 컬러 15가지를 포함한 총 34개 선택지가 있다. 추가 비용을 지불한다면 그 한계는 사실상 사라진다. MSO는 비스포크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부품과 신소재 적용 등의 영역에서도 커스텀 주문을 받고 있다. 심지어는 성능 업그레이드를 위한 부품까지 특별 주문할 수도 있다.

맥라렌 최초의 PHEV
약 3억 원에서 시작

맥라렌 아투라 엔진룸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맥라렌 아투라 엔진룸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carotogr”
맥라렌 아투라 / 사진 출처 =
맥라렌 아투라 / 사진 출처 = “Wikipedia”

한편 아투라는 맥라렌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로 F1 등 레이싱 무대에서 쌓은 노하우가 고스란히 반영된 모델이다. 3.0L V6 트윈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해 합산 최고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73.42kg.m를 발휘하며 8단 DCT가 뒷바퀴로 동력을 전달한다.

전기 모터와 배터리를 얹었음에도 카본 터브 섀시를 포함한 경량화 기술이 곳곳에 적용되어 공차중량을 1.5톤에 묶을 수 있었다. 덕분에 0-100km/h 가속 3.0초, 0-200km/h 가속 8.3초, 0-300km/h 가속 21.5초의 가공할 가속력을 자랑하며 1/4마일(약 402m) 주파 시간은 10.7초에 불과하다. 국내 판매 가격은 2억 9,900만 원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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