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하락세의 픽업 시장
경쟁력 떨어지는 수입 픽업
GM·포드는 포기하지 않는다

2023 포드 레인저 랩터
2023 포드 레인저 랩터

큰 차를 선호하는 소비자 성향과 더불어 아웃도어 활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난 2019년 국내 픽업트럭 판매량은 42,147대로 정점을 찍었다. 비영업용 화물차로 분류되는 픽업트럭은 각종 세제 혜택을 바탕으로 비인기 차종에서 탈출하는가 싶었지만, 연간 판매량이 점점 줄더니 지난해 2만 9,685대로 쪼그라들었다.

그중에서도 쌍용 렉스턴 스포츠가 2만 5,388대 팔리며 무려 85%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차량 가격과 부품 교체 비용이 많이 드는 수입 픽업트럭은 아무래도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그런데도 미국 업계는 한국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달 아메리칸 풀사이즈 픽업트럭 GMC 시에라 드날리가 1억 원에 달하는 고가에도 이틀 만에 첫 선적 물량을 모두 팔았고, 포드는 지난 2일 신형 레인저를 공식 출시했다.

신형 레인저 공식 출시
가격은 6,350~7,990만 원

2023 포드 레인저 랩터
2023 포드 레인저 랩터
2023 포드 레인저 와일드 트랙
2023 포드 레인저 와일드 트랙

2일 국내시장에 공식 출시된 ‘넥스트 제너레이션 포드 레인저’는 2년 만에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 수출형 4세대 모델이다. 4세대 레인저는 포드의 간판 픽업트럭 F 시리즈의 디자인을 물려받았으며 현행 브롱코와 플랫폼을 공유해 전장 5,370~5,380mm, 전폭 1,885~1,920mm, 전고 1,920~2,030mm, 휠베이스 3,270mm의 제원을 가졌다.

신형 레인저는 기본 모델인 ‘와일드 트랙’과 오프로드에 특화된 ‘랩터’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두 트림 모두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고 205~210마력의 최고 출력과 5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신형 레인저 와일드 트랙의 가격은 6,350만 원이며, 랩터의 가격은 7,990만 원이다. 두 차량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디자인도 소폭 다른 두 트림
랩터엔 더 다양한 주행 모드

2023 포드 레인저 랩터
2023 포드 레인저 랩터
2023 포드 레인저 와일드 트랙
2023 포드 레인저 와일드 트랙

랩터는 와일드 트랙 대비 조금 더 큰 차체를 갖고 있으며, 외관상 디자인도 차이가 있다. 각 차량에 적용된 데칼 외에도 랩터 전면 그릴에는 큼지막한 ‘FORD’가 새겨진 반면 와일드 트랙에는 포드 마크가 자리 잡았다. 그 외 전면부 디테일도 약간 다른 모습을 보이며 와일드 트랙에는 18인치 알로이 휠이, 랩터에는 17인치 알로이 휠이 기본 적용된다.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와일드 트랙의 사이드 스텝은 플라스틱 소재인 반면 랩터는 합금으로 제작됐다. 루프레일은 와일드 트랙에만 기본 적용되며 랩터에는 퍼포먼스 서스펜션이 장착된다. 와일드 트랙은 총 6가지 주행 모드가 제공되며, 랩터는 험로 주행에 특화된 바하, 락 크롤링 모드 등 7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1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탑재
첨단 안전 사양도 기본 적용

두 트림에는 공통으로 12인치 대형 세로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었고, SYNC4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다만 랩터에는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며, 와일드 트랙은 분리형이다. 신형 레인저는 연비 성능이 소폭 개선되었다. 와일드 트랙의 연비는 복합 10.1km/L이며 랩터는 9km/L이다.

신형 레인저의 두 트림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전·후방 주차 보조 센서와 AEB, 자동 주차 보조 기능, 360도 카메라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비인기 차종이라는 현실과 시에라 대비 애매한 포지셔닝 속에서 상품성을 개선한 신형 레인저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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