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기아 쏘울
뜨거운 미국 현지 반응
사고 발생 경위는?

최근 미국 현지에서 믿기 힘든 교통사고 장면이 포착되어 화제다. ‘Anoop_Khatra’라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된 이번 사고 영상은 바로 뒤를 달리던 테슬라 차량 대시캠에 촬영되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사고 차량인 기아 쏘울 1대는 충격 직후 지상에서 약 3m 정도 튀어 올랐다.

Motor1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현지 시각으로 24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118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사고를 바로 뒤에서 목격한 테슬라 운전자는 “어제 미친 사고 현장을 목격했어”라며 오토파일럿이 사고 잔해를 스스로 피했다고 밝혔는데,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개조 실버라도 타이어 이탈
밟은 쏘울은 3m 튀어 올라

사고 당시 1차로를 주행하던 쏘울 차량 우측에는 흰색 쉐보레 실버라도 한 대가 나란히 2차로를 달리고 있었다. 픽업트럭에 장착된 타이어는 보기 어색할 정도로 차체보다 크기가 커 개조된 차량으로 보이는데, 쏘울 차량이 옆을 지나가는 그 찰나에 왼쪽 앞바퀴가 차에서 분리되고 말았다.

실버라도의 거대한 타이어는 쏘울 하부로 빨려 들어갔고, 소형차 한 대를 공중으로 띄우기 충분한 동력을 갖고 있었다. 결국 쏘울은 공중제비를 돌듯이 하늘로 날아올랐고, 반 바퀴를 돌아 보닛과 A 필러 부분으로 착지했다. 사고 차량은 땅에서도 한 바퀴 구른 후 처참하게 파손되었고, 실버라도의 타이어는 다시 굴러와 후측면에 또 한 번 추돌했다.

크게 다치지 않은 운전자
현지 네티즌, “이걸 기아가?”

이번 사고를 목격한 트위터 유저 아누프 카트라에 따르면, 쏘울 운전자는 큰 부상 없이 차에서 내렸고 다행히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대변인은 “기아차에 운전자 1명만 탑승한 상태였고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라며 “쉐보레 차량의 휠 너트가 파손되면서 타이어가 이탈됐다”라고 설명했다.

운전자 부상이 가볍다는 소식에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선 기아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 영상에는 “기아차의 안전성이 이렇게 알려지네”, “기아 쏘울이 운전자 목숨을 기적처럼 살렸다”, “이건 기아가 기획한 광고 영상보다 극적인 장면이야” 등의 댓글이 달렸다.

아슬아슬하게 피한 타이어
뒤차에 튕겨 후면부 가격

사진 출처 =
사진 출처 = “한문철TV”
사진 출처 =
사진 출처 = “한문철TV”

한편, 타이어로 인해 발생한 억울한 사고는 국내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한문철TV 채널에 올라온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고속도로에 굴러다니는 타이어를 제보자가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장면이 담겼다. 타이어는 전방에 사고로 전복된 화물차에서 빠져나온 후 도로 안쪽으로 굴러왔고, 제보자는 핸들을 급하게 틀며 겨우 충돌을 피했다. 

하지만 제보 영상에는 이내 충격음이 들렸는데, 알고 보니 1차로 후속 차량이 타이어를 미처 피하지 못했다. 도로를 굴러다니던 타이어는 후속 차량 우측면과 충돌했고, 거짓말처럼 제보 차량 쪽으로 튕겨져 나와 뒤 범퍼를 가격했다. 해당 사고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피했는데 패스를 해주네요”, “고속도로에서 당구를… 가혹한 운명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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