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8년 만에 파경
조승현, 요식업계 큰손
아들, 학비 7억 국제학교 재학
배우 이시영 (42)이 외식사업가 조승현 대표와 결혼 8년 만에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시영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3월 1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시영이 상호 원만한 합의하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며 “개인적인 사안인 만큼 추가적인 문의에는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시영과 조승현 대표는 2017년에 결혼해 2018년 1월 아들을 출산했다. 이시영은 평소 SNS를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유하며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결혼 8년 만에 결국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이번 소식이 전해지면서 남편 조승현 대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조승현 대표는 유명 막창 프랜차이즈 ‘팔자막창’과 소고기 전문점 ‘영천영화’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요식업계에서 입지를 다진 사업가다. 일부에서는 그를 ‘리틀 백종원’으로 부를 정도로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로 평가한다. 팔자막창은 가수 하하, 김창열, 리쌍 등이 운영했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조 대표가 운영하는 청담동의 고깃집은 연예인들이 자주 찾는 맛집으로 방송 프로그램 ‘수요미식회’,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여러 예능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특히 조승현 대표는 외식업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그는 미국 골프웨어 브랜드 ‘일리악’을 국내에 론칭하며 요식업뿐만 아니라 패션 사업에도 진출했다. 어린 시절 골프선수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는 그는 사업적 감각을 살려 외식업 성공 이후 골프 관련 브랜드까지 운영하게 됐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지인의 소개로 이뤄졌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7년 결혼에 골인했다. 조 대표는 이시영이 샐러드 전문점을 창업할 당시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이에 힘입어 ‘샐러드영’이라는 브랜드가 론칭되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은 두 사람이 단순한 부부 관계를 넘어 사업적 협업을 함께하는 동반자로 자리 잡는 듯했다.
결혼 당시 ‘제2의 백종원-소유진 부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조 대표는 요식업계에서 잇따라 성공을 거두었고, 이시영은 배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대중적인 인기를 유지했다.
한편, 이시영은 2008년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 3’로 데뷔했으며, 2009년 KBS2 ‘꽃보다 남자’를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파수꾼’, ‘왜그래 풍상씨’, ‘스위트홈’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그는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복싱 선수로도 활약했다. 복싱을 시작한 계기는 작품 속 배역 때문이었으나, 이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승리하며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하지만 습관성 어깨 탈구로 인해 결국 선수 생활을 접었다.
이혼 소식과 함께 이시영이 자녀의 교육을 위해 선택한 학교 또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이시영은 SNS를 통해 아들이 다니는 학교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 속 가방을 통해 아들의 학교가 ‘채드윅 국제학교’라는 점이 알려졌으며, 이곳이 높은 학비와 엄격한 입학 조건을 요구하는 ‘귀족 학교’로 유명해졌다.
채드윅 국제학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 과정을 제공하며, 전체 학비가 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통학이 가능하고 외국 거주 경험이 없는 내국인도 입학할 수 있어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으며, 입학 경쟁률도 치열한 편이다. 또한, 전 과목이 영어로 진행되며, 졸업생 중 상당수가 옥스퍼드대, MIT, 보스턴대 등 세계 유수 대학에 진학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학교에는 배우 전지현, 김남주, 유진, 현영 등 유명 연예인들의 자녀들도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영은 개인 유튜브를 통해 두 자녀의 연간 학비가 1억 원에 달하며, 두 아이가 졸업할 때까지 총 12억 원이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유진·기태영 부부, 김남주·김승우 부부, 전지현 부부 등이 자녀 교육을 위해 송도로 이주한 사례가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었다. 이시영 또한 아들의 학업을 위해 서울 강남구에서 인천 송도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이혼 소식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뿐만 아니라 각자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이 상호 원만한 합의 하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향후 각자의 길을 어떻게 걸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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